"이등병 된 단종 오빠 볼 수 있어"…박지훈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흥행 전설 새로 쓴다[종합]

강효진 기자 2026. 5. 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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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 제공ㅣ티빙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천만 배우' 박지훈 신드롬을 이을 작품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2시 서울 구의 풀만 앰배서더 이스트폴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지훈, 윤경호, 한동희, 이홍내, 이상이와 연출을 맡은 조남형 PD가 참석했다.

조남형PD는 "워낙 인기있는 웹툰이었고 저희 드라마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생동감 넘치는 맛의 표현이다. 아무래도 그림으로 보는 것보다는 훨씬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원작과 차이점을 설명했다.

주인공 강성재 역을 맡은 박지훈은 "내가 생각지 못한 일을 마주하며 게임 캐릭터처럼 상태창을 이용하며 부대 내에서 입지를 다지면서 성장해나가는 스토리가 이어진다"고 예고했다.

박지훈은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배우가 된 이후 차기작에 나서는 것에 대해 "부담 갖는 성격은 아니다. 작품 안에서 제가 어떤 걸 표현할 수 있고 선배님과 어떤 에너지를 나눌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긴장은 했던 것 같은데 부담감은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만의 강점은 코미디 안에서도 강성재와 박지훈의 선을 넘나드는 애매모호함 속에서 웃기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귀여우면서 웃기는 게 포인트이지 않을까. '아잉 귀여워' 이런 느낌이다. 그런 것이 저만의 강점이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윤경호. 제공ㅣ티빙

윤경호는 "지훈이가 스스로 귀엽다는 얘기를 하는게 기특하다. 제가 처음 미팅 자리에서 봤는데 저는 그때까지 '약한영웅'을 못 봤다. 박지훈이란 배우를 보고 나중에 봤는데 처음 봤는데 눈망울에 빠져들어서 제가 지금까지 본 남자배우들 중 이런 눈을 가진 배우가 없었다. 정말 대단한 눈이다. 그리고 '약한영웅'과 '왕사남'을 봤을 때 박지훈의 눈에 모든 것이 담겨있구나.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군대를 안 갔다온 이등병의 느낌을 너무 잘 표현했다. 신병의 어쩔 줄 몰라하는 눈빛을 보면서 매번 즐거웠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미필자로서 군대 드라마에 출연한 것에 대해 "감독님도 그렇게 생각하고 캐스팅을 해주셨다. 그 안에서 일들이 모두 새롭게 느껴지고 어색하고 민망하고 너무나 그 상황들이 어색한 모습들을 생각해주시고 저를 캐스팅해주신 것 같다. 저도 밀리터리 덕후라 어느 정도는 알고 있지만 새로웠다. 정말 이렇게 생활하겠구나 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서 취사병이 아닌 해병대 수색대를 지망한다고 밝혔던 그는 "저는 20대부터 해병 수색대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너무 가고 싶고 아직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남형PD는 "눈이 좋아서 캐스팅했다. 성재란 캐릭터가 어리바리한 모습도 있지만 그 안에서 강단있고 자기 목표를 위해서 뚜렷하게 나아간다. 그걸 잘 표현하는 눈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윤경호는 "호흡이 너무 좋았다. 저희 드라마 속에 굉장히 다양한 장치들이 있다. 판타지 장면도 있다. 현실 톤과 판타지 톤을 찾기 위해 현실은 좀 더 진지하게, 판타지는 좀 더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른 느낌으로 만날 수 있어서 그런 것도 이색적이었다"며 "군을 배경으로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사병들이 출연한다. 그것도 감독님이 공들여 오디션을 거쳐 뽑은 배우들이다. 열정적으로 연기를 도와줬기에 큰 힘을 받을 수 있었다. 실제로 다녀올 수 있었기에 배경지식도 호흡에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었다. 서로 연기적 호흡에 도움 될 장치들이 많이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남형PD는 "드라마 특성상 단체신이 많다. 연출자 입장에서는 다 신경을 못 쓰기도 하는데 배우 분들이 알아서 군인들처럼 연기를 잘 해주셨다. 으쌰으쌰하며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지훈은 "그 시간 동안 배운 점도, 느낀 점도 많았다. 여러분에게 좋은 작품 보여드리기 위해 다같이 끈끈하게 했던 과정이 행복했다. 그 행복이 여러분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취사병 출연진. 제공ㅣ티빙

이어 윤경호는 "이등병이 된 단종 오빠를 보실 수 있는 기회다. 1회를 재밌게 보신다면 마지막 회로 갈 수록 더욱 재밌으실 것이다. 굉장히 다양한 재미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말씀드린다. 저희도 학수고대하며 여러분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못 한 말이 있다"며 "지훈이 한창 촬영할 땐 이등병으로 보다가 갑자기 '왕사남'이 잘돼서 낯설어서 촬영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계속 편하다가 나중에 9~10부 정도엔 제 마음이 어색해졌다. 지금은 반갑고 자랑스럽고 같이 있으면 사진 찍히니까 좋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오는 11일 오후 8시 50분 티빙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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