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것이 정책] 김병삼 영천시장 예비후보, ‘K-POP DOME’로 문화산업 도시 전환 공약

박웅호 기자 2026. 5. 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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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만5천석 돔 공연장과 문화벨트로 ‘찾아오는 영천’ 구상
김병삼 영천시장 예비후보가 영천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영천 K-POP DOME 건설 프로젝트' 공약을 발포했다. 박웅호 기자

김병삼 영천시장 예비후보가 영천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영천 K-POP DOME 건설 프로젝트'를 내걸며 문화·관광·콘텐츠 산업 중심도시로의 전환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6일 공약 발표에서 "영천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콘텐츠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K-POP DOME 건설을 통해 영천의 산업 구조를 문화와 관광, 청년 콘텐츠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돔 건설을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도시의 성장 경로를 바꾸는 '대전환'으로 규정했다.

그는 "영천의 경제 지도를 바꾸고 시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필요하다"며 "K-POP 돔 건설은 단순한 공연장 건립이 아니라 영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시 대전환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지역이 제조·물류 중심의 산업도시 이미지에 머무는 동안, 문화 인프라의 격차가 생활권 이동과 인구 이동을 촉진해 왔다는 문제의식도 함께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영천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대구·부산·수도권까지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짚으며, 문화 인프라 부족이 청년 인구 유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이어 "영천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찾아오는 도시'로 바꾸겠다"며 "그 중심에 영천 K-POP 돔이 있다"고 말했다.

대형 공연장과 상권, 교통이 맞물릴 때 체류형 소비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공연장 하나가 도시 브랜드를 재구성하는 '앵커 시설'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김병삼 영천시장 예비후보 공약인 영천 K-POP DOME 조감도. 김병삼 영천시장 예비후보 제공

공약에 따르면 영천 K-POP DOME 프로젝트는 완산동 일원에 1만~1만5천석 규모의 실내 돔형 공연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천800억~3천500억 원 규모로 제시됐고,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영천이 경부고속도로와 철도망을 갖춘 교통 요충지라는 점을 내세우며 "대구·경산·포항을 연결하는 광역 접근성과 KTX 연계성을 기반으로 영천은 충분히 전국 단위 공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 구성도 '공연장 단일 모델'에서 확장된 형태로 제시됐다. 영천 K-POP 돔은 메인 돔 공연장 외에 중형 공연장, 팬 체험존, 리허설 스튜디오, MD샵, 상업시설 등을 함께 구축해 공연·관광·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장 주변에는 보행광장과 상업·문화시설을 연계 배치하고, 영천역과 도심 상권을 연결하는 'K-POP 문화벨트'를 구축해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도 포함됐다.

김 예비후보는 "K-POP 돔은 공연 없는 날에도 관광과 소비가 가능한 구조로 운영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콘텐츠 기업 유치와 글로벌 K-POP 페스티벌 정례화를 통해 영천을 문화산업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경제적 기대효과로는 연간 방문객 100만 명 이상 유치, 지역 소비 유발 효과 연 1천억 원 이상, 직·간접 고용 3천명 이상 창출 목표가 제시됐다.

김 예비후보는 "K-POP은 이제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 산업"이라며 "대형 공연 하나만으로도 숙박·음식·교통·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분석과 BTS 공연 사례 등을 언급하며, 대형 K-POP 공연이 개최 지역의 외국인 방문객 증가와 소비 확대를 이끈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원 조달과 추진 방식에서는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무리한 지방재정 투입 방식은 지양하겠다"며 민간 투자 중심의 SPC(특수목적법인) 방식 추진 계획을 밝혔다.

국비와 지방비, 민간 투자를 결합한 민관 합동 구조를 통해 지방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리고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민간 투자 유치, 엔터테인먼트 기업 협약 체결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교통·주차·소음 문제에 대해서도 사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영천은 이제 산업도시를 넘어 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도 세계적인 공연장이 있다'고 자랑할 수 있는 도시, 청년이 머물고 세계가 찾아오는 영천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천 K-POP 돔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영천의 흐름을 바꾸는 미래 투자"라며 "반드시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해 시민 여러분께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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