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득하게 씻으면 피부 망가지는 이유

김동환 기자 2026. 5. 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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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자외선과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계절에는 세안에 더 신경을 쓰게 되지만, 오히려 과도한 세정이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늘고 외부 오염물질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세안을 더욱 꼼꼼히 하게 되지만, 지나친 세정은 오히려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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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막·각질층 손상 우려…피부 장벽 지키는 세안법 소개

"요즘처럼 자외선과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계절에는 세안에 더 신경을 쓰게 되지만, 오히려 과도한 세정이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이지선 약사는 세안 습관이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늘고 외부 오염물질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세안을 더욱 꼼꼼히 하게 되지만, 지나친 세정은 오히려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세안 후 '뽀득뽀득한' 느낌을 기준으로 세정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습관일 수 있다.

이 약사는 "피부 표면에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으로 구성된 천연 지질 보호막이 형성돼 있어 외부 자극을 막고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며 "과도한 세안으로 이 보호막이 함께 제거되면 피부가 오히려 더 건조해지고 예민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질층을 과도하게 제거하면 일시적으로 피부가 매끈해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자외선에 대한 방어력도 떨어져 기미나 주근깨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안 후에는 뽀득한 느낌보다 당기지 않으면서 산뜻한 상태가 적절한 세정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선 약사가 세안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약사공론DB이지선 약사가 세안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약사공론DB

클렌징 제품 선택 역시 중요하다.

클렌징 오일과 클렌징 밤은 오일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메이크업과 피지 제거에 효과적이다.

다만 건성 피부의 경우 과도한 사용 시 피부의 천연 지질까지 제거해 건조함과 민감성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여드름 피부에서는 잔여 오일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 약사는 "클렌징 밀크는 오일과 수분이 유화된 부드러운 제형으로 자극이 적고 보습력이 뛰어나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에 적합하다"며 "가벼운 메이크업이나 선크림 제거에도 효과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세안 방법도 중요하다.

그는 "오일, 밤, 밀크 제품은 손에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먼저 마사지한 뒤 물을 더해 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세안제가 하얗게 변할 때까지 충분히 유화한 후 미지근한 물로 헹궈야 제대로 세정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기름 성분이 남아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도록 2차 세안으로 폼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클렌징 워터의 경우 산뜻하고 자극이 적지만 진한 메이크업 제거에는 한계가 있으며, 화장솜을 이용한 마찰이 피부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클렌징 폼은 제품의 pH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이 약사는 "피부 표면은 pH 4.5~5.5의 약산성을 띠며, 이 산성막이 외부 자극과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며 "약산성 폼클렌저는 피부 장벽을 유지하는 데 유리해 건성, 민감성, 여드름 피부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약알칼리성 폼은 세정력이 강해 피지와 노폐물 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사용 후 건조함을 느낄 수 있어 지성 피부나 저녁 세안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안제 선택은 아침과 저녁, 그리고 피부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달라져야 한다"며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과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