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내용 AI가 대신 정리"…인천공항공사, 신규 업무 시스템 구축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업무 효율성과 공공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AI 기반 신규 업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개편을 통해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메신저 요약, 메일 번역, 문서 검색·요약 등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한 'AI 워크 스페이스'를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직원 간 메시지를 자동 요약하고, 업무 메일 작성 시 외국어 번역과 문장 교정 기능을 지원한다. 또 인천공항 개항 이후 축적된 약 21만 건의 사업 성과물을 AI가 검색 의도를 분석해 찾아주고, 수백 페이지 분량의 자료도 핵심 내용만 요약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직원별 업무 특성에 맞춘 'AI 기반 맞춤형 문서분석 서비스'도 구축했다. 엑셀·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형식의 신청서를 AI가 인식해 표준 양식으로 변환하는 기능도 도입해 반복 업무 시간을 줄였다.
예를 들어 직원들이 메신저에서 "회의실 예약 장소가 어디냐", "뒤로가기 버튼이 이상하다" 등의 업무 대화를 나누면, AI가 이를 자동으로 분석해 핵심 내용을 정리한다.
기존에는 여러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를 일일이 읽어야 했지만, AI 도입 이후 실제 화면에서는 "회의실 문의 사항", "업무방 게시글 작성 후 뒤로가기 시 개선 필요", "화면 여러 개 뜨는 문제 발생" 등 대화 속 주요 이슈가 자동으로 추려져 정리된다.
공사는 자회사와 입점업체 간 협업 강화를 위해 '인천공항 차세대 업무협업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사와 협력업체 등이 하나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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