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삼키는 토트넘 팬들, 아스널 응원하는 아이러니…잔류 위해 ‘딱 하루’ 자존심 버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딱 하루' 자존심을 버리고 아스널을 응원해야 한다.
토트넘은 4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기는 했지만,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 팬들은 웨스트햄과 아스널의 경기 딱 하루만큼은, 자존심을 버리고 아스널의 승리를 기원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는 ‘딱 하루’ 자존심을 버리고 아스널을 응원해야 한다.
토트넘은 4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7점으로 17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강등권을 탈출할 절호의 기회였다. 이날 전까지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했던 토트넘, 전날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브렌트포드에 0-3으로 패배하며 승점 36점에 머물렀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 '첫 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직후였기에,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순위 역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활동량이 좋은 코너 갤러거를 2선에 배치, 전방 압박에 몰두하게 했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 12분 갤러거, 전반 25분 히샬리송의 연속골로 일찍이 2-0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기는 했지만,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침내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 체제 2연승을 달리며, 승점 37점으로 17위로 올라섰다. 데 제르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열광하며 승리와 강등권 탈출을 자축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18위’ 웨스트햄과의 격차는 여전히 승점 1점.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남은 3경기에서 무조건 승점을 쌓아 격차를 벌려야 하며, 웨스트햄의 패배를 기원해야 한다.
아이러니한 시나리오가 그려진다. ‘북런던 더비’로 누구보다 서로를 싫어하는 토트넘과 아스널이 같은 목표를 품고 있기 때문. 토트넘은 아스널을 응원해야 한다. 잔류 경쟁을 펼치는 웨스트햄의 다음 경기 상대는 아스널이다. 토트넘은 자신들의 잔류를 위해, 아스널이 웨스트햄을 꺾어주길 기도해야 한다. 동시에 리즈 유나이티드전 승리를 통해 웨스트햄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심산이다.
아스널 입장에서도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승점 76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격차가 승점 5점이기 때문. 아스널이 웨스트햄전 패배한다면, 우승 판도는 또다시 뒤바뀔 수 있다.
토트넘 팬들은 웨스트햄과 아스널의 경기 딱 하루만큼은, 자존심을 버리고 아스널의 승리를 기원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