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AI 중심대학' 선정…8년간 최대 240억원 받는다

정진욱 2026. 5. 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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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가 정부의 'AI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며 대학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가천대는 AI를 모든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으로 확장하며 교육 혁신을 이어왔다"며 "AI 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과 창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AX-GACHON'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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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X 교수 150명 영입
전교생 AI 교육 체계 구축
가천대학교 전경.


가천대학교가 정부의 'AI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며 대학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AI·AX(인공지능 전환) 분야 교수진을 대거 확보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교육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교육·연구·산학협력 구조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가천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 AI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AI 세계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추진하는 핵심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AI 전문 인재와 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대학 가운데 10개교를 선정했다. 기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을 대상으로 한 전환평가에서는 가천대를 비롯해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숭실대, 연세대 등 7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가천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6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연간 약 30억원씩 최대 24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창업 시스템 전반을 AI 중심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천대가 특히 주력하는 분야는 교수진 확보다. 단계적으로 150명 규모의 전임 교원을 초빙하고, 비전임 교원까지 포함해 총 300명 규모의 AI·AX 인력 풀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펠로급 석학과 산업계 전문가를 잇달아 영입하며 연구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단순한 인력 충원에 그치지 않고 연구팀과 산업 네트워크까지 함께 유입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지역 전략산업을 연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천대는 Physical AI, AI 보안, 행정서비스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연구 체계를 설계했으며, 총장 직속 추진 체계와 산업 수요 기반 프로젝트 운영 성과도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AI 융합 교육 모델인 'GAIBT(Gachon AI Bridge-Track)'의 확장성과 체계성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토대로 가천대는 'AX-GACHON' 비전을 제시했다. AI를 특정 학과 중심의 기술로 한정하지 않고 모든 학문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확장해 대학 전체의 AI 전환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교육·연구·산학·창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AI+AX 이중 엔진 구조'를 통해 연구형·실무형·창업형 인재를 동시에 육성한다는 목표다.

교육·연구 인프라도 대폭 강화한다. 신축 중인 AI타워를 중심으로 Physical AI 실습 공간과 데이터센터, 생성형 AI 기반 'AI도서관(GAiA)' 등을 구축하고, GPU·NPU 기반 고성능 컴퓨팅 환경과 클라우드 연계 시스템도 확대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2002년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단과대학을 설립한 이후 AI 중심 교육 혁신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학부 과정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했으며, 이후 전교생 SW 교육 의무화, AI인문대학 설립, AI·컴퓨팅연구원(GAIC) 출범 등을 연이어 추진하며 AI 교육의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가천대는 AI를 모든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으로 확장하며 교육 혁신을 이어왔다"며 "AI 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과 창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AX-GACHON'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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