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계약 취소된 유조선 고가에 '리세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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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계약 취소로 보유하게 된 유조선을 제3자인 그리스 선사에 고가에 리세일(Resale·재매각)해 400억원 이상의 높은 수익을 창출했다.
중동 전쟁으로 유조선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선사가 높은 선가를 지불해 수에즈막스급을 확보하면서 삼성중공업은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15만8000DWT급 수에즈막스 유조선 2척을 그리스 선사미네르바 마린에 재매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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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계약 취소로 보유하게 된 유조선을 제3자인 그리스 선사에 고가에 리세일(Resale·재매각)해 400억원 이상의 높은 수익을 창출했다. 중동 전쟁으로 유조선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선사가 높은 선가를 지불해 수에즈막스급을 확보하면서 삼성중공업은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15만8000DWT급 수에즈막스 유조선 2척을 그리스 선사미네르바 마린에 재매각을 확정했다. 그리스 대표적인 탱커 선주사인 미네르바 마린은 최근 전쟁으로 강세 국면에 들어선 유조선 선대 확장을 위해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을 구매했다.
삼성중공업은 유조선을 척당 1억 달러(약 1457억원) 이상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에즈막스급 선가가 척당 8600만~8700만 달러(약 1200억원대)인점을 고려하면 약 4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미네르바 마린에 재매각된 유조선은 '미네르바 칼리로이'(Minerva Kallirroi)와 '미네르바 칼리오페'(Minerva Kalliope)로 명명돼 인도된다. 미네르바 마린은 활황을 보이는 유조선 시장에서 즉시 운항 가능한 수에즈막스급 신조선 두 척을 인수해 선대 최적화와 지속가능한 운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리세일로 수익을 개선하고 미국 제재 리스크를 해소한다. 삼성중공업이 미네르바 마린에 재매각한 선박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선주가 잔금 지급을 완료하지 못하면서 계약이 취소된 선박들이다. 삼성중공업은 다른 선주에 재매각함으로써 시세 차익을 거두고, 제재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 <본보 2026년 4월 29일자 참고 : 삼성중공업 계약 취소 '신의 한 수'...유조선 재매각으로 수익+美 리스크 해소>
현재 수에즈막스급 시장은 운임·자산가치 모두 강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홍해 사태에 이어 이란 전쟁까지 장거리 운송해야 하는 원유량이 급증하면서 초대형선 대체재로 수에즈막스급 가치가 오르고 있다.
수에즈막스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대비 적재량이 절반 수준인 15만톤급으로, 수에즈운하를 만재로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급 선박이다. VLCC 대비 운항 유연성이 크고 주요 원유 항로에 폭넓게 투입 가능해 선사 선형에서 핵심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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