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사발렌카 “프랑스오픈 상금 올려라”

이준호 선임기자 2026. 5. 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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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상금과 관련,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남녀 세계랭킹 1위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남자 4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 남녀 상위랭커 20명은 5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지난해 프랑스오픈은 3억9500만 유로(약 6767억 원)의 수익을 올려 전년 대비 14% 증가했지만, 총상금은 5.4% 올라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수익의 14.3%에 그쳤다"면서 "올해 예상 수익은 4억 유로 이상이지만 총상금은 수익 중 15%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의 22%에 훨씬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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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상위랭커 20명 공동성명
“올 전체 수익 6833억원 이상
총상금은 수익중 15% 못미쳐”
왼쪽부터 신네르, 사발렌카.

테니스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상금과 관련,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프랑스오픈은 오는 25일(한국시간) 개막된다.

남녀 세계랭킹 1위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남자 4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 남녀 상위랭커 20명은 5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지난해 프랑스오픈은 3억9500만 유로(약 6767억 원)의 수익을 올려 전년 대비 14% 증가했지만, 총상금은 5.4% 올라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수익의 14.3%에 그쳤다”면서 “올해 예상 수익은 4억 유로 이상이지만 총상금은 수익 중 15%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의 22%에 훨씬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US오픈의 총상금은 전체 수익의 20%, 지난 1월 호주오픈은 16%였다. 프랑스오픈 조직위원회는 앞서 올해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9.5% 인상된 6170만 유로(1056억 원), 남녀단식 우승상금은 280만 유로(48억 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집단적이고 공개적인 비난에 이어 프랑스오픈 보이콧 움직임마저 나오고 있다. 영국매체 BBC에 따르면 사발렌카는 “프랑스오픈 보이콧 시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보이콧은) 선수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세계 4위인 코코 고프(미국) 역시 “보이콧이 마지막 방법이 되지 않길 바란다”면서도 “선수들이 모두 하나가 돼 협력한다면 보이콧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보이콧에 신중한 선수들도 있다. 세계 3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프랑스오픈 상금 인상에 대해 공감하고 지지한다”면서도 “하지만 보이콧은 다소 극단적인 행동이고, 상호 소통과 논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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