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만명 분뇨 수준"…노르웨이 양식 연어 오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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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어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물의 오염 정도가 수천 만명의 분뇨에 이르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노르웨이산 수입 연어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다.
5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 선스톤연구소(Sunstone Institut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노르웨이 양식장에서 바다로 배출된 질소는 7만5382톤, 인은 1만3111톤, 유기탄소는 35만9926톤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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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어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물의 오염 정도가 수천 만명의 분뇨에 이르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노르웨이산 수입 연어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다.
5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 선스톤연구소(Sunstone Institut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노르웨이 양식장에서 바다로 배출된 질소는 7만5382톤, 인은 1만3111톤, 유기탄소는 35만9926톤에 달했다. 이를 인구 기준으로 환산하면 질소는 약 1721만명, 인은 1996만명, 유기탄소는 2958만명이 배출하는 미처리 하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노르웨이 전체 인구가 약 55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연어 양식업에서 발생하는 오염 규모가 전체 인구가 배출하는 하수량의 3~5배에 달하는 셈이다. 실제 보고서에서도 질소·인·유기탄소 배출량이 각각 인구 대비 3.13배, 3.63배, 5.38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연어 양식장의 오염도가 높은 것은 양식 방식 때문으로 지목됐다. 노르웨이 연어는 바다에 그물망을 쳐놓고 양식을 하는데, 사료 찌꺼기와 연어 배설물이 별도의 처리 과정 없이 바로 바다로 유입된다. 보고서는 양식장에 투입하는 사료 가운데 질소 57%와 인 60%가 바다로 그대로 배출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게 바다로 유입된 영양염류는 해양 부영양화를 유발할 수 있다. 영양분이 과다해지면 조류 번식이 증가하고, 해저 산소가 줄어드는 저산소 상태가 발생해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또 양식장 주변 해양 환경 부담이 커지면서 연어 생산 방식 전반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특히 피오르드 해역은 해류 순환이 원활하지 않는 지역이어서 오염 물질이 쉽게 축적되는 구조다. 보고서는 양식장에서 배출된 영양염류가 해저 생물 군집 구조를 변화시키고 일부 종을 감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르웨이는 세계 최대 연어 수출국이다. 연어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연어를 노르웨이에서 수입한다. 대형마트와 초밥식당, 연어덮밥 등으로 판매되는 생연어 상당수도 노르웨이 양식어가 대부분이다.
연어 양식이 글로벌 식량 공급원으로 자리잡은 만큼, 생산 확대와 환경 부담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앞으로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연어 소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생산 과정에서 오염도를 줄이기 위한 관리기준 강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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