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받아놓고 무죄 행세"… 조국 작심 직격한 '평택 경쟁자' 김용남
"징역 2년 조국보다 내가 흠 많겠나"
"'국힘 제로' 만든다면서… 조로남불"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김용남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유죄 확정 후 사면받았으면서 무죄인 것처럼 행세한다"고 비판했다. "판결문만 놓고 검증해도 선거 끝날 때까지 (조 대표를 공격할 만한) 소재가 끊임없이 나올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이번 선거에서 맞붙는 조 대표에 견제구를 날린 셈이다.
김 전 의원은 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 인터뷰에서 '조 대표에게 네거티브로 맞불을 놓을 계획이 없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네거티브는 안 하겠다고 이미 선언했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이어 "징역 2년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하다가 나온 분보다 (내가) 솔직히 더 흠이 많겠느냐"고 덧붙였다. 검사 출신인 그는 제19대 국회 시기인 2014~2016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뒤 2024년 1월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겼으며, 이번에는 민주당에서 전략 공천을 받았다.

이재명 정부의 사면·복권 결정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한 조 대표가 마치 무죄 판결을 받은 양 굴고 있다는 주장도 폈다. 김 전 의원은 "(조 대표는)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정치적 이유에서 단지 사면을 받았을 뿐이지 않느냐. 그런데 말씀하시는 걸 보면 마치 전부 무죄를 받은 것처럼 행세하신다"고 꼬집었다. 자녀 입시 비리 개입·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2024년 12월 징역 2년이 확정된 조 대표는 복역 8개월 만인 지난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정돼 출소했다.
김 전 의원은 조 대표가 같은 범진보 진영 후보인 자신을 향해서만 공세를 펴는 데 대해서도 "그럴 시간에 (국민의힘 소속) 유의동 후보를 공격하라"고 응수했다. 그는 "조국 후보가 출마할 때 '국민의힘 (당선자) 제로(0)를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온통 네거티브나 비난은 저에 대한 것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도 또 '조로남불'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모순적"이라고 부연했다.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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