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네이버서 330억 투자 유치…파트너십 강화
네이버 지분율 6.2%로 상승…6대 주주로
1분기 컬리N마트 3배 성장…물류·신사업 투자

컬리가 네이버(NAVER)로부터 3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고 양사 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컬리는 33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발행 예정 주식은 보통주 49만8882주, 발행가는 주당 6만6148원이다.
네이버가 발행 예정 신주 전량을 인수한다. 발행가액은 컬리의 최근 투자 라운드를 기준으로 양사 합의를 통해 결정했다. 이를 통해 인정받은 컬리의 기업가치는 약 2조8000억원이다. 컬리는 2023년 앵커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당시 2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은 바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컬리의 기존 주주로부터 구주를 인수하며 5.08% 지분을 확보하고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유상증자로 네이버의 지분율은 6.2%로 확대되면서 컬리의 6대 주주에 오른다. 김슬아 컬리 대표(5.7%)를 넘어선 수준이다.

컬리와 네이버는 지난해 4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이후 지난해 9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온라인 장보기 전문관 '컬리N마트'를 오픈했다. 컬리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상품의 샛별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컬리N마트의 거래액이 전분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컬리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약 330억원을 물류 인프라 확충과 신사업 추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과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hi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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