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고수의 개장 선택] '수소 에너지' 담고 '유리기판' 팔았다

조승열 기자 2026. 5. 6.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이른바 '초고수' 투자자들이 장 초반 수소 에너지 관련 종목을 집중 매수하는 한편, 최근 급등한 반도체 유리기판 종목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 에너지는 그간 높은 투자 대비 수익성이 문제였다.

초고수 투자자들이 수소 에너지에 대한 선제적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한국거래소]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이른바 '초고수' 투자자들이 장 초반 수소 에너지 관련 종목을 집중 매수하는 한편, 최근 급등한 반도체 유리기판 종목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미래에셋증권 '초고수의 선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연이은 호실적 발표와 함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요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구조적 수요 증가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소 에너지 테마도 뚜렷한 매수 흐름을 보였다. 현대차와 효성중공업이 초고수 순매수 상위권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수소차를 넘어 선박, 건설장비, 방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생산·저장·운송·공급으로 이어지는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특히 기존 천연가스(CNG) 압축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 및 CNG 충전소 구축 사업을 병행하며 인프라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초고수 투자자 순매수 순위 [출처=미래에셋증권]

수소 에너지는 그간 높은 투자 대비 수익성이 문제였다. 그러나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너지 공급원의 다변화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수소가 대안 에너지로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초고수 투자자들이 수소 에너지에 대한 선제적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블룸에너지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사업을 확대하며 기가와트(GW)급 수주를 확보했고, 유럽연합(EU) 역시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만을 청정수소로 인정하던 RFNBO 규정을 완화하며 투자 유인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파두, 미코, 씨엠티엑스, 미래에셋증권,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셀트리온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순매도 1위는 한국항공우주(KAI)가 차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초고수 투자자 순매도 순위 [출처=미래에셋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 KAI 주식 10만 주를 추가 취득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관계사를 포함한 지분율은 기존 4.99%에서 5.09%로 확대됐다. 초고수들은 향후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순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2위와 3위에는 반도체 유리기판 관련 종목인 SKC와 필옵틱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유리기판이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부각되며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SKC는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필옵틱스 역시 같은 시간 10% 이상 상승했다.

이 외에도 LS일렉트릭, LG전자, SK텔레콤, 포스코퓨처엠, 한국전력, 알테오젠, NH투자증권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AI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구간별 수익률, 매매 패턴, 거래 이력 등을 분석, 상위 1% 투자자를 선별해 해당 투자 동향을 제공하고 있다.

Copyright ©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