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우 한투증권 센터장 "韓증시 여전히 저평가…에너지·전력·로봇 주목"[칠천피 시대]
![[서울=뉴시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6/newsis/20260506095704104cbnj.jpg)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며 하반기 추가적인 지수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사이클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와 함께 에너지, 전력기기, 로봇 등 산업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센터장은 6일 뉴시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한국 증시는 저평가 국면으로 추가 상승에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며 "거시경제, 기업실적, 수급환경, 제도개선 모두 주식시장에 긍정적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코스피 상단을 7250포인트로 제시 중"이라면서도 "하반기 전망을 통해 추가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근거로는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기업의 실적 급등을 꼽으며 "주당순이익(EPS) 증가에 따른 지수 상승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증시가 안정적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려면 시장의 질적 성장 필요하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과 투자자의 동반 성장을 위한 정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등도 과제"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각각 33만원, 205만원을 제시했다. 유 센터장은 "반도체 사업군의 이익 상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기 유망 섹터로는 반도체와 더불어 에너지, 전력기기, 로봇 등을 꼽았다. 그는 "반도체 강세가 AI 산업 성장에 근거하므로 같은 밸류체인에 속한 산업재가 시장을 이끌 것"이라며 "원전·신재생 에너지, 전력기기, 로봇 등이 해당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스피가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라 신규투자를 망설일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기업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개별 종목 접근이 어렵다면 분산투자 효과를 낼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접근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며 "주의할 점은 이익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 종목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스닥의 성장 가능성도 언급했다. 유 센터장은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3년 연속 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코스닥 시장 내 부실기업을 정리하고, 혁신기업 성장의 장으로 시장을 변화할 것이므로 지금보다 레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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