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린이도 그라운드 밟아보세요' KT, 2년 연속 모든 어린이 챙겼다! 홈팬엔 승리·원정팬엔 특별한 추억 안겼다


어린이날 수원KT위즈파크에 1만 8700명의 시즌 6번째 만원 관중이 모였다. KT 구단은 어린이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키즈런 베이스 러닝' 이벤트였다.
어린이들이 1루-2루3루-홈베이스를 직접 밟고 돌아보는 시간으로 KT 어린이 팬들에게는 참여도가 높은 인기 이벤트 중 하나다. 여기에 원정팀 롯린이(롯데 자이언츠+어린이)들도 함께했다.
롯데 어린이 팬들도 그라운드 행사를 통해 사직야구장은 익숙하다. 하지만 KT위즈파크 잔디를 밟아보는 건 좀처럼 없을 기회다. 실제로 롯린이들은 케린이(KT 위즈+어린이)들 못지않게 방방 뛰면서 각 베이스에 있는 치어리더들과 힘차게 하이파이브하는 등 즐기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KT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롯데 어린이 팬들도 당연히 참여할 수 있다고 봤다. 어린이날에 응원팀이 얼마나 중요하겠나. 우리도 저렇게 즐기는 어린이 팬들을 보며 행복하다"고 전했다.


시리즈 시작 3일 전 갑자기 바뀐 탓에 어린이날 이벤트, 시구자 섭외 등 정신없는 나날이었다. KT 구단은 그 바쁜 와중에 NC 어린이 팬들도 함께 생각했고, 키즈런 베이스 러닝, 동반 애국가 제창 등을 통해 NC 어린이 팬들도 설레게 한 바 있다.
올해는 어린이날 시리즈가 예정대로 진행된 만큼 조금 더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로 양 팀 어린이 팬들을 맞았다. 가장 먼저 국민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해 어린이 팬들의 환심을 샀다. 경기장 외부에는 뽀로로 포토존이 설치돼 인산인해를 이뤘고, 내부에는 전광판에 뽀로로 테마 이미지를 송출해 어린이날 분위기를 살렸다. 뽀로로와 친구 에디, 패티는 시구자로 나서면서, 이닝이 끝날 때마다 응원단상에 어린이 팬들과 함께했다.
또한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어린이 팬들에게 애국가 제창과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에는 KT 선수단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펑고를 쳐주는 '위즈 펑고' 이벤트가 열렸다. KT는 이 경기 전까지 1승 8패(승률 0.111)로 어린이날 승률이 KBO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팀이었다.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선발 투수 소형준(25)이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32)는 비거리 123.3m의 대형 홈런포로 시원함을 안겼다. 선수단 막내 이강민(19)은 3타수 2안타로 힘을 냈다.
베테랑 김상수(36)과 권동진(28)은 짜릿한 3루 진루와 담장 직격 결승타로 도파민을 선사했다. 마무리 박영현(23)은 1⅔이닝 무실점 4탈삼진 퍼펙트로 뒷문을 틀어막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경기 후 KT 이강철(60) 감독은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아주신 어린이와 가족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려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발 소형준은 2실점 했지만, 정말 좋은 투구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마무리 박영현도 집중력 있는 투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찬스에서 기회를 살린 유준규(24)와 이정훈(32)은 어린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는 찬스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힐리어드의 선제 솔로 홈런이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유준규와 이정훈이 3타점을 합작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동점 상황에서 김상수의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와 권동진의 결승타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고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모두 수고 많았다. 만원 관중 속에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수원=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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