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 이해하고 AI로봇끼리 협업해 제조공정 수행…자율제조 성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명령을 이해하면서 여러 인공지능(AI) 로봇이 협업해 공정을 수행하는 '자율제조 다중 에이전트(Multi-Agent) AI'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인공지능연구센터 이주경 박사팀과 국립창원대학교가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중 에이전트 AI 점검 중인 이주경 박사 [KE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6/yonhap/20260506090130566jfgf.jpg)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명령을 이해하면서 여러 인공지능(AI) 로봇이 협업해 공정을 수행하는 '자율제조 다중 에이전트(Multi-Agent) AI'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인공지능연구센터 이주경 박사팀과 국립창원대학교가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공장에 투입되는 자동화 로봇은 전문가가 미리 입력한 코딩대로만(Rule-based) 움직이는 수동적 기계에 그쳤다.
작업환경이 조금만 바뀌거나 새로운 부품이 들어오면 엔지니어가 코드를 다시 짜야 했는데, 이는 지역 중소기업에게는 시간·비용 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AI가 명령을 이해하고 최적의 작업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을 개발했다.
언어 담당 에이전트가 명령을 내리면 시각(비전) 담당과 로봇 제어 에이전트가 서로 소통해 역할을 분담하는 등 '다중 에이전트'를 통한 지능적 업무 분업이 가능하게 했다.
![다중 에이전트 AI 점검 중인 연구진 [KE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6/yonhap/20260506090130803otdn.jpg)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그라운딩(Grounding·현실 인식)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
가령, 기존에는 "저기 빨간 부품"을 지칭할 때 로봇이 '저기'(좌표)가 어디인지, '빨간 부품'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언어 에이전트가 작업 의도를 파악하고, 비전 에이전트가 카메라로 사물의 3차원 좌표를 분석해 제어 시나리오를 생성하게 한다.
로봇 에이전트는 전달받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오차 없이 정밀하게 동작하는 등 유기적으로 협업한다.
이 기술이 작업현장에 도입되면 복잡한 코딩이 필요하지 않아 기존에 수일 이상 걸리던 공정 재설정 작업을 1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처음 보는 물체·환경에도 즉각 적응하고, 공정 변경에 따른 추가 소프트웨어 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다품종 소량 생산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적합하다고 KERI는 설명했다.
이주경 KERI 박사는 "가상세계의 지능이 실제 현장의 로봇 움직임으로 완벽하게 이어지는 '행동하는 AI'를 구현했다"며 "이 기술은 기존 제조라인을 큰 비용 없이 스마트하게 바꿀 수 있는 솔루션으로, 향후 기술이전을 통해 지역 제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50대 여성 북한산 입산 후 27일째 실종…경찰 수색중 | 연합뉴스
- "해외순방 중 부인에 얼굴 맞은 마크롱…이란 출신 여배우 때문" | 연합뉴스
- SUV 훔친 뒤 2시간여 무면허 운전 '간큰' 초등학생 3명 검거(종합) | 연합뉴스
- "우리를 향해 총을 쐈다"…리애나 부부, 자택 총격사건 증언 | 연합뉴스
- 술 마시고 자율주행 모드로 테슬라 운전한 30대 검거 | 연합뉴스
- [샷!] "손가락으로 아무말이나 하지 마라" | 연합뉴스
- 살인사건 터진 노래방, 잠긴 문 앞에서 발길 돌린 경찰(종합) | 연합뉴스
- '임신했다' 남자친구 속여 1천만원 챙긴 20대 여성 집행유예 | 연합뉴스
- 트럼프, '오바마 체포하라' 게시물 공유…오물 합성사진도 올려 | 연합뉴스
- 영동 금강서 여성 추정 시신…경찰 조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