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디야, 스틱커피 최대 15.2% 인상…“압박 본격화”

정대한 2026. 5. 6.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디야커피가 점포에서 판매하는 스틱커피 가격을 최대 15.2% 올린다.

중동 사태 여파로 원두와 포장재 비용이 동시에 치솟는 가운데 카페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6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디야커피는 이날부터 일부 스틱커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바나프레소는 지난 3월 디카페인·콜드브루 메뉴 가격을 올렸고, 브루다커피도 같은 달 아메리카노·카페라떼 등을 인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커피 생두 수입 가격 10.4% ↑
2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
플라스틱컵 등 소모품 값도 부담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이디야커피가 점포에서 판매하는 스틱커피 가격을 최대 15.2% 올린다. 중동 사태 여파로 원두와 포장재 비용이 동시에 치솟는 가운데 카페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6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디야커피는 이날부터 일부 스틱커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아메리카노 4종(오리지널·마일드·스페셜에디션·디카페인) 20개입은 4700원에서 4900원으로 4.3% 오른다. 대용량은 인상 폭이 더 크다. 아메리카노 4종 100개입은 1만64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15.2%, 커피믹스 3종(모카블렌드·골드블렌드·아로마블렌드) 100개입은 1만4700원에서 1만6900원으로 15.0% 인상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두 가격 상승을 비롯한 주요 원부자재 가격 인상, 제조 경비 및 물류비 증가가 지속돼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비용 부담은 전방위로 커지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커피 생두의 수입 가격은 ㎏당 1만884원으로 1년 전보다 10.4% 상승했다. 2024년 6월(13.5%)부터 2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오고 있다. 수입 물가는 통상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중동 사태 여파가 본격화하면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

플라스틱 컵과 비닐 등 소모품 가격 압박도 여전하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현장에서 포장 용기 가격이 40% 이상 올랐다는 호소가 잇따른다”면서 “급격한 원가 상승에도 판매가에 인상분을 전가하기 어려워 경영 위기에 내몰리는 점주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행렬은 이미 시작됐다. 바나프레소는 지난 3월 디카페인·콜드브루 메뉴 가격을 올렸고, 브루다커피도 같은 달 아메리카노·카페라떼 등을 인상했다. 1월에는 텐퍼센트커피가 커피 음료 10여종을 올렸으며, 커피빈도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 가격 인상 움직임은 더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디야커피 스틱커피 제품. [이디야커피 제공]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