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복귀 타진 실패... 그런데 LG 新 마무리 바로 결정 안 한다, 염갈량 어떤 계획 세웠나 [MD잠실]

잠실 = 심혜진 기자 2026. 5. 6. 08: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우석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LG 염경엽 감독이 7-5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고우석의 LG 복귀가 무산된 가운데 새 마무리 확정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LG는 5일 "지난 4월 30일 미국으로 출국한 LG트윈스 차명석 단장은 펜실베니아 주, 이리 카운티에서 고우석 선수와 몇차례의 만남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고우석 선수는 아직 미국 야구에 대한 아쉬움과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최종적으로 구단은 고우석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우석의 LG 복귀가 언급된 것은 기존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 때문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수술이 결정됐다. 유영찬은 6일 서울에서 수술을 받는다.

함덕주, 장현식 등 여러 마무리 후보가 있지만 확실한 카드라고는 볼 수 없다. 그래서 고우석으로 눈길을 돌렸다.

고우석은 LG에서 통산 139세이브를 올린 리그 최고 마무리였다. 2022년엔 세이브왕도 차지한 바 있다. 2023시즌 종료 후 미국 진출을 선언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7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꿈을 이뤘다.

하지만 빅리그 벽은 높았다.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등 여러 팀을 거쳤으나 아직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 시작했지만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20.25로 부진한 끝에 더블A로 강등당했다.

하지만 더블A에선 달라졌다. 8경기 2세이브 평균자책점 0.66으로 호투 중이다. 올해 마이너리그서 10경기 1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마크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영찬이 부상을 당했고 고우석은 LG로부터 복귀 제안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고우석으로선 더블A에서 호투하고 있고, 아직 미국 야구의 대한 열망이 컸기에 LG의 제안을 거절했다.

고우석 복귀 카드가 사라졌다. LG는 이제 본격격적으로 대체 마무리를 정해야 한다. 하지만 급하지 않다. 당분간은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간다. 아직 유영찬을 대신할 마무리를 확정짓지는 않겠다고 했다. 왜일까.

염경엽 감독은 "이번 주까지는 지금처럼 가야할 것 같다. 어느 정도 선발이 정리가 되고,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선수가 나오면 그때 마무리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식이 가장 유력한 마무리 카드이긴 하다. 하지만 염 감독은 "지금 우리가 가진 카드 중에서는 장현식이 경험도 많고 좋은 카드다. 그런데 현식이를 마무리로 빼버린 상태에서 (우)강훈이나 중간에 문제가 생기면 마무리 의미가 없어진다. 앞을 막는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LG 마운드에는 돌아올 전력이 있다. 일단 군제대 후 돌아온 김윤식이 이날 콜업됐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배재준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4일 불펜 피칭을 했고, 6일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염 감독은 " 어제(4일) 던져서 트래킹 데이터를 보니 딱 좋을 때처럼 나왔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또 선발 자원인 손주영도 있다. 개막을 앞두고 복사근 부상을 당해 이탈한 손주영은 회복과 재활을 끝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은 여기서(1군에서) 빌드업을 할 거다. 토요일(9일) 정도 등록한다"고 말했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요니 치리노스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치리노스는 6일 불펜 예정이다. 몸 상태와 트랙맨 수치를 보고 선발 등판 일정을 결정할 예정인데 수치가 정상이라면 9일 한화전 선발로 나선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면 손주영이나 이정용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처럼 선발 자원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마무리를 결정하는 것보다 선발진 정리를 한 뒤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하는 투수를 불펜으로 돌릴 예정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7, 8, 9회를 맡게 되는 투수들이 선별된다. 그때 마무리를 정하게 될 전망이다.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1회 무실점 수비를 마치고 웃고 있다./마이데일리
치리노스가 런닝을 하며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