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출국금지'에… 배현진 "6·3까지 부산 땅만 밟을 사람한테?"
裵 "뉴스 안 보나" 지적… 韓, 4·13에 출마 선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출국금지 조치를 두고 친(親)한동훈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6·3 보궐선거까지 부산 땅만 밟을 사람을 출국금지했다"고 비판했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해 사실상 출국 가능성이 없는 한 전 대표에게 과도한 제재를 가했다는 뜻이다.
배 의원은 5일 오후 페이스북에 자신의 출국금지 사실을 알리는 한 전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인용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가 이날 공개한 '출국금지 여부 조회 결과'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사건 수사'를 사유로 한 전 대표의 출국을 금지했다. 배 의원은 한 전 대표 출국금지 기간이 4월 13일부터 한 달간인 것을 지적하며 "최소 6월 3일까지 부산 땅만 밟을 사람한테 무슨 출국금지 봉창(두드리는 소리)인지"라고 적었다.

출국금지 시작 시점을 문제 삼기도 했다. 배 의원은 "(종합특검은) 뉴스 안 보나. (한 전 대표는) 출마했다"라고 비꼬았다. 4월 13일은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날이었다는 점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부산 북구 만덕동에 집을 구했다"고 밝히며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종합특검은 5일 한 전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사실을 공개했다. 종합특검은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 대통령실 등이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사건 수사 당시 한 전 대표는 법무부 장관이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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