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서 로봇으로"…테슬라 촉발 '휴머노이드 산업' 본격 개화

이윤형 기자 2026. 5. 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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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양산이 임박하면서 자동차 산업이 로봇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기존 전기차(EV) 중심 성장 사이클 이후, 인공지능(AI)과 제조가 결합된 로봇 산업이 새로운 메가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다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와 로봇이 결합된 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되고 있다"며 "로봇 제조 공급망과 AI 기술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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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양산 임박…전기차 이후 '로봇 사이클' 열린다
온디바이스 AI 확장…현대차·부품사 공급망 수혜 기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테슬라 모델 Y L 출시 행사에서 한 남성이 테슬라가 제작한 로봇 옵티머스의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양산이 임박하면서 자동차 산업이 로봇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기존 전기차(EV) 중심 성장 사이클 이후, 인공지능(AI)과 제조가 결합된 로봇 산업이 새로운 메가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다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와 로봇이 결합된 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되고 있다"며 "로봇 제조 공급망과 AI 기술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테슬라를 산업 전환의 촉발 요인으로 지목했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양산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 기술과 AI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산업에서 확보한 생산·공급망 경쟁력을 로봇으로 확장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AI 기술 진화 역시 산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에 적용되던 온디바이스 AI가 로봇으로 확대되면서,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월드 모델(World Model)' 기반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반도체,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동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에도 기회 요인이 부각된다. 보고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대규모 생산 인프라와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액추에이터, 센서, 전장 부품 등 자동차 핵심 부품 기술이 로봇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어 국내 부품업체들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쟁 구도는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미국이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유니트리(Unitree) 등 휴머노이드 기업들이 자본시장 진입을 추진하며 추격에 나서고 있다. 향후 로봇 산업은 전기차 시장과 유사하게 미·중 중심 경쟁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정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산업은 초기 단계지만, 전기차 이후 가장 큰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가 될 수 있다"며 "AI, 반도체, 제조업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사이클이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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