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팬 조롱 퇴장' 2007년생 김강이 눈물 속 새겨야 할 프로 의식, '존중'에 나이는 없다...안양-서울 선수 모두 '위로' 전해 [MD현장]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퇴장을 교훈 삼아야 하는 김강(FC안양)이다.
안양은 5일 어린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이자 ‘연고지 더비’에서 0-0으로 비겼다.
안양은 이날 전반 33분에 서울 수비수 야잔이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확보했다. 하지만 마테우스와 토마스가 빠진 상황에서 공격 전개가 잘 되지 않았다. 유 감독은 후반 13분에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김강과 엘쿨라노, 김건주를 차례로 투입했다.
하지만 김강이 후반 35분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김강은 안데르손의 드리블을 막다가 반칙을 했다. 서울의 최준이 빠르게 프리킥을 시도하려 했으나 이를 김강이 저지하면서 두 선수가 머리를 맞대며 신경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서울 팬들이 김강을 향해 거센 야유를 보냈다.
그러자 김강은 서울 응원석을 향해 양손으로 아래로 내리는 행동을 했다. 자신에게 보낸 야유에 대한 대응이었다. 김강의 행동을 본 서울의 박성훈은 곧장 김강에게 달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양 팀의 선수가 엉키는 장면까지 발생했다.
결국 주심은 김강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공격적이거나 모욕적인 욕설이 담긴 언어를 사용하거나 그런 행동/행위를 한 경우 퇴장성 반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주심은 김강의 제스처가 레드카드에 적합한 모습이라고 판단했고 공식 기록에서 ‘비신사적행위’가 퇴장 사유로 설명했다.

김강은 2007년생으로 이번 시즌에 안양에 입단한 신인이다. 11라운드 부천FC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서울전이 두 번째 경기였다. 당연히 경험이 부족할 수밖에 없고 더비라는 경기에서 반칙과 최준과의 충돌, 그리고 거센 야유로 순간적인 감정이 올라왔을 수 있다. 그럼에도 관중을 조롱하는 행위는 적절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축구에서 선수들이 상대편 관중과 신경전을 펼치거나 도발을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이 되지만 이로 인해 퇴장을 당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그만큼 김강의 액션과 수위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도발보다는 '조롱'에 가까운 행동이었다. 더욱이 이날은 어린이날로 시즌 최다 관중인 35,729명이 입장을 했다. 나이가 어리지만 프로 선수라면 관중을 향한 존중이 필요하다는 걸 이번 경기를 통해 새겨야 한다.
실수를 한 유망주의 성장을 위한 위로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라고 한 뒤 “선수가 팬들을 대하는 태도도 배워야 한다. 잘 교육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도 “경기를 하면 감정이 격해지는데 팬들 앞에서 보여지는 상황이기에 자제할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다”라고 조언을 남겼다.

김강은 라커룸에서도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고 안양의 베테랑 선수들은 격려를 하며 멘탈적으로 잘 회복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기도 했다. 김강을 향해 야유를 하는 서울 팬들을 진성 시킨 주장 김진수도 김강이 그라운드를 빠져 나갈 때 머리를 쓰다듬으며 달랬다. 김진수는 “아직 어린 선수고 정신적인 타격이 클 것 같았다”라고 했고 최준도 "잘 배워서 다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된다"라며 성장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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