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발언한 축구팬, 경찰 체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인종차별 발언을 한 혐의로 에버턴 팬이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 대상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가나 국가대표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였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머지사이드 경찰은 5일 에버턴과 맨체스터 시티 경기 도중 세메뇨를 향해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혐의로 71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경기는 이날 영국 리버풀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두 팀은 303으로 비겼다. 경찰은 “관중과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한 팬의 인종차별 발언을 신고했다”며 “인종차별 가중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노팅엄셔 출신 남성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에버턴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포된 남성은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종료 후 4시간까지 모든 지정 스포츠 경기장 반경 1마일 이내 접근 금지 조건을 부여받았다.
에버턴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같은 행동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며 “인종차별과 모든 형태의 차별은 경기장과 스포츠, 사회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메뇨가 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것은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다. 세메뇨는 시즌 개막전 당시 본머스 소속으로 리버풀 원정 경기에 나섰다가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했다고 신고한 바 있다.
당시 세메뇨는 축구계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더 강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가해자에게 실형을 선고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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