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신뢰 회복하고 초대형 IB로 재도약[2026 파워금융인30]

김영은 2026. 5. 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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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이후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금융사고 이후 흔들릴 수 있는 조직의 기강을 바로잡고 내부통제를 단순한 규정이 아닌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집중했다.

특히 민간 증권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독자등급을 회복하며 시장의 신뢰를 다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한투자증권은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AI PB'를 통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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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생. 호주 스윈번대 MIS&비즈니스 모델링. 1999년 신한투자증권 입사. 2016년 신한투자증권 영업추진부서장. 2019년 신한투자증권 강남영업본부장. 2020년 신한투자증권 리테일그룹장. 2024년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 부문 대표. 2025년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현)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이후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금융사고 이후 흔들릴 수 있는 조직의 기강을 바로잡고 내부통제를 단순한 규정이 아닌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집중했다. 내부통제 이슈 발생 시 성과급을 유보하거나 환수하는 강도 높은 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교육과 자격 지원을 병행하며 질적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매월 CEO 메시지를 통해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내부통제 노력은 대외 신뢰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신한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레버리지 비율 개선과 수익성 회복, 전사적 내부통제 강화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특히 민간 증권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독자등급을 회복하며 시장의 신뢰를 다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뢰를 회복한 이 대표의 다음 목표는 초대형 IB 도약이었다.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업 인가를 획득하고 지난 2월 첫 상품을 출시하며 안정적인 단기 자금조달 구조를 확보했다.

특히 조달 자금의 35%를 벤처·중소기업 등 모험자본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은 단순한 수익 추구를 넘어 ‘생산적 금융’ 실천 의지를 보여준다. 그룹 차원의 투자 네트워크와 중소·중견기업 투자 노하우를 활용해 딜소싱–투자–회수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업 성장과 투자수익이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선제적으로 움직였다.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에 참여하고 블록체인 기반 RWA 사업을 통해 한국 국채를 글로벌 투자자와 연결하는 새로운 투자 경로를 구축했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결합한 모델을 제시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

디지털전환 역시 핵심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AI PB’를 통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IB 부문에서는 AI 기반 증권신고서 작성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동화를 통해 전사적인 생산성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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