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방산의 힘…SK하이닉스 매출액 5위·한화 7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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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와 K방산 열풍이 국내 대기업 지형도를 바꿔놨다.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SK하이닉스와 한화가 나란히 '톱10'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재무 정보를 공개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상위권 내 순위 다툼이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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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와 K방산 열풍이 국내 대기업 지형도를 바꿔놨다.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SK하이닉스와 한화가 나란히 ‘톱10’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재무 정보를 공개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상위권 내 순위 다툼이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총 매출은 4305조3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진입 하한선인 매출 문턱 또한 1조4026억원으로 높아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환경 변화가 상위권 순위를 직접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이다.
SK하이닉스는 AI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급증에 힘입어 매출 97조14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방산 대장주’로 꼽히는 한화 역시 글로벌 수주 행진 속에 3계단 뛰어오른 7위(74조7854억원)를 차지하며 약진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333조6059억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를 수성했다.
현대차(2위)와 기아(3위)는 합산 매출 300조3954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SK그룹의 사업 재편 수혜를 입은 SK온은 전년 60위에서 9위로 51계단 급등하며 단숨에 ‘톱10’ 대열에 합류했다.
대기업 생태계의 허리 층에서도 활발한 물갈이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500대 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린 곳은 두산, 에이피알, 무신사, 하림 등 35개 사다.
반면 건설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호반건설, 서희건설 등은 매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한편, 500대 기업 전체를 통틀어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SK이노베이션으로, 배당 수익 급증에 힘입어 190계단(356위→166위) 수직 상승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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