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선박 혼자 행동하다 피격"…韓역할 촉구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한국 화물선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건 혼자 행동하다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군사적 동참을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견해를 밝히던 중 돌연 한국 선박 화재 사건으로 화제를 돌렸습니다.
한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43%의 석유를 조달한다며 한국 화물선이 단독으로 움직이다가 이란의 공격에 노출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은 선박의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한 겁니다. 그들의 선박은 어제 박살이 났어요. 하지만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들은 공격당하지 않았습니다."
원인 규명중이라는 우리 정부 입장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부터 이란에 의한 공격으로 못박고 한국의 동참을 압박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보폭을 맞추며 우리 정부에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이른바 '해방 프로젝트'를 비롯해 호르무즈에서 한국이 더 나서줄 것을 촉구했고, 우리 뿐 아니라 주요 동맹들의 역할을 또다시 주문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부 장관> "우리는 한국이, 일본이, 호주가, 그리고 유럽이 더 나서주기를 바랍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행동에 나서기만을 마냥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역시 한국 선박 화재는 이란의 소행이라고 단정했지만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 중부사령부가 사고가 난 한국 선박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그런 표적 공격이 이란의 무차별적 행태를 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를 주로 이용하는 나라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건 트럼프 행정부가 줄곧 제시해 온 논리입니다.
다만 이번 선박 사고 이후 재차 강조되면서 우리 정부의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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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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