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공습 비난 여론 높아지자 이란 “UAE 공격 안했다…對이란 공격 시 파괴적 보복”

도현정 2026. 5. 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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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공격한 적이 없다며, 자국의 공격을 받았다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발표를 거짓이라 주장했다.

대변인은 "UAE 국방부의 발표는 완전히 거짓"이라 주장하며 "UAE 영토로부터 이란의 도서, 항구, 해안을 겨냥한 그 어떤 군사적 행동이라도 개시된다면, 즉각 파괴적이고 후회하게 할 응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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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석유 산업단지가 드론 공격을 받아 화염에 휩싸였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이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공격한 적이 없다며, 자국의 공격을 받았다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발표를 거짓이라 주장했다. 이어 이를 빌미로 자국에 대한 공격이 발생할 경우 파괴적으로 보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5일(현지시간)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최근 며칠간 이란 군대는 UAE를 겨냥한 그 어떤 미사일이나 드론 작전도 수행한 바 없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UAE 국방부의 발표는 완전히 거짓”이라 주장하며 “UAE 영토로부터 이란의 도서, 항구, 해안을 겨냥한 그 어떤 군사적 행동이라도 개시된다면, 즉각 파괴적이고 후회하게 할 응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안비야 대변인은 이어 “UAE는 이슬람의 영토로서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들의 군사력과 장비가 들어서는 둥지가 되어선 안 된다”며 “무슬림 형제국인 이란을 향해 불공정한 언론 공격과 근거 없는 비난, 선전전을 퍼붓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알안비야 대변인은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입장을 같이 하고 있는 UAE에 대해 ‘이슬람 세계에 대한 배신’, ‘미국과 시온주의자 덫에 스스로 빠져’, ‘불신자 및 다신교도와 협력’ 한다는 식으로 비난했다.

UAE는 전날 이란에서 날아온 19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하는 석유 수출 항구인 푸자이라항의 석유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UAE는 석유 수출 항구 등 자국의 민간 시설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테러 행위’라 규탄하며, 이에 대응할 법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의 이날 발표는 이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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