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조에도 웃지 못하는 쿠팡…활성고객 70만명 이탈 [종합]

오세성 2026. 5. 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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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Inc가 올해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했다.

쿠팡의 모기업 쿠팡Inc가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85억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9억800만 달러보다 8% 증가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 달러(약 3545억원)다.

전년 동기에는 1억5400만 달러(약 23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번 분기에는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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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적자전환…영업손실 3545억원
서울 시내 쿠팡 물류센터. 사진=뉴스1


쿠팡Inc가 올해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했다. 활성고객도 약 70만명이 이탈한 것으로 집계했다.

쿠팡의 모기업 쿠팡Inc가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85억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9억800만 달러보다 8% 증가했다. 올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 1465.16원을 적용하면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2조8103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수익성도 악화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 달러(약 3545억원)다. 전년 동기에는 1억5400만 달러(약 23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번 분기에는 적자로 돌아섰다. 이번 영업손실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790억원의 52% 수준이다.

당기순손실은 2억6600만 달러(약 3897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억1400만 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15달러였다.

비용 부담도 커졌다. 1분기 매출 원가는 62억700만 달러로, 매출 대비 원가율은 7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70.7%보다 높아졌다. 판매비와 관리비도 늘면서 총 영업비용은 매출을 웃도는 87억4600만 달러였다. 매출총이익은 2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900만 달러에 그쳐 전년 3억8200만 달러보다 많이 감소했다.

사업별로는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매출이 71억7600만 달러(약 10조5139억원)를 기록했다.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 마켓플레이스 등이 포함된 부문이다. 전년 동기 68억7000만 달러보다 4% 증가했고, 고정환율 기준 성장률은 5%였다.

서울의 한 쿠팡 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다만 지난해 4분기 성장률 12%와 비교하면 둔화했다. 이 부문 조정 EBITDA도 3억5800만 달러로 35% 감소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은 23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2460만명보다는 줄었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 원화 기준 43만9540원으로 전년 294달러보다 3% 증가했다.

대만 로켓배송, 파페치, 쿠팡이츠 등이 포함된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 달러(약 1조9457억원)다. 전년 동기 10억3800만 달러보다 28% 늘었다. 고정환율 기준 성장률은 25%였다. 반면 성장사업 조정 EBITDA 손실은 3억2900만 달러(약 4820억원)로 전년 1억6800만 달러보다 96% 확대했다.

현금흐름도 감소했다. 최근 12개월간 영업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4억2500만 달러 줄어든 16억 달러였다. 잉여현금흐름은 3억1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7억2400만 달러 감소했다.

또한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 달러 규모(2040만주) 자사주를 매입했다. 또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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