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나 사발렌카, 상금 수익 분배 문제로 그랜드 슬램 대회 '보이콧' 가능성 경고

김홍주 기자 2026. 5. 6. 0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그랜드슬램 대회의 상금액이 총수익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로마 오픈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그랜드 슬램의 상금 분배 문제와 관련하여 언젠가 테니스 선수들이 대회를 보이콧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랜드슬램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한 아리나 사발렌카. 개인SNS

스타 플레이어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그랜드슬램 대회의 상금액이 총수익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로마 오픈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그랜드 슬램의 상금 분배 문제와 관련하여 언젠가 테니스 선수들이 대회를 보이콧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불공평한 처사에 맞서 선수들의 권리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프랑스 오픈의 총상금 규모는 전년대비 9.5% 인상된 6천172만3천유로(약 1천60억원)이다. 그러나 대회 수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6년 수익 중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14.9%로 2024년(15.5%)보다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선수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는 ATP 및 WTA 투어 대회(수익의 약 22% 배분)나 수익의 거의 절반을 선수와 나누는 NFL, NBA 등 다른 종목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프랑스테니스연맹 측은 "테니스계의 모든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선수들과 개별적인 소통을 통해 전반적인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2024년 프랑스 오픈은 약 3억 3800만 유로(약 5900억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총 상금은 약 16%에 머물렀다. 윔블던도 약 4억 650만 파운드(약 8150억원)를 벌어들인 반면, 총상금은 약 12% 수준으로, 수익 규모에 비해 선수들의 몫이 터무니 없이 적다.  

사발렌카를 포함하여 코코 고프, 이가 시비옹테크, 야닉 시너, 카를로스 알카라스 등 정상급 선수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프랑스오픈 주최측을 비판하는 공동 성명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단순한 수익 분배율 하락뿐만 아니라, 선수 복지에 대한 투자 부족과 그랜드 슬램 의사결정 과정에서 선수들과의 공식적인 소통 창구가 부재하다는 구조적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 테니스코리아 쇼핑몰 바로가기

▶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