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쿠폰, 10만원은 써야 주던데”…알테무에 질린 韓, 中직구 주춤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6. 5. 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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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중국)커머스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

중국을 통한 직접구매(직구)액 증가율이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지난 1분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대표적인 중국 온라인몰의 국내 이용자도 전년보다 줄었다.

5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직구액은 1조22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 직구는 2020년 2분기 55.7%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작년 3분기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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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증가율 0.6% 그쳐
“원화약세·품질염려 등 영향”
알리·테무 이용자도 감소해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의 광고가 설치되어 있다. [한주형 기자]
C(중국)커머스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 중국을 통한 직접구매(직구)액 증가율이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지난 1분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대표적인 중국 온라인몰의 국내 이용자도 전년보다 줄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환율(원화 약세)이 지속돼 구입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품질 등에 대한 염려도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5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직구액은 1조22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9년 4분기(-4.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직구는 2020년 2분기 55.7%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작년 3분기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6.3%로 꺾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0%대까지 내려앉으며 사실상 정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 원인은 패션·의류 부문의 역성장이다. 중국 직구에서 약 절반을 차지하던 이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화장품 중국 직구거래액은 지난해 4분기 0.2%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5.8%나 줄었다.

중국계 종합몰의 국내 이용자 수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올해 1분기 평균 월별 이용자 수(MAU)는 각각 약 850만명과 약 80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알리익스프레스는 약 49만명, 테무는 약 12만명 줄었다.

반면 국내 패션 및 뷰티 플랫폼은 약진하는 모습이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앞세워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 36% 증가하는 등 성장했다. 여기에 지그재그, 에이블리, W컨셉 등 주요 플랫폼도 일제히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 확대 흐름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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