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베니스비엔날레] 99개 국가관 밖 반드시 봐야 할 전시
자르디니·아르세날레 넘어 도시 전체가 미술관
최빛나 예술감독 한국관 ‘해방공간’ 6일 개막

[베니스=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2026년 베니스 비엔날레는 특정 전시장에 머물지 않는다. 자르디니와 아르세날레를 넘어 궁전, 교회, 재단, 거리까지 도시 전체가 전시장으로 확장됐다.
오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열리는 제61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자르디니와 아르세날레를 중심으로 99개 국가관과 31개 공식 병행전이 도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번 비엔날레에서 6일 개막하는 한국관은 ‘해방공간’을 주제로 동시대 한국 사회를 정면으로 호출한다. 최빛나 예술감독이 총괄을 맡고 최고은, 노혜리가 참여해 1945년 해방 이후부터 최근 정치적 사건까지를 가로지르며, 과도기의 역사와 시민의 저항을 조명한다.
특히 농부 김후주, 작가 겸 가수 이랑, 소설가 한강 등 다양한 분야 인물을 ‘펠로우’로 초청, 예술의 경계를 사회 전체로 확장한 시도를 보여준다.


이와 동시에 한국 작가들의 전시도 잇따른다. 각국에서 111명이 초대된 본전시와 국가관, 병행전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포진했다. 예술감독이었던 故 코요 쿠오가 기획한 본전시 'In Minor Keys(조금 다른 키로)'에는 마이클 주, 요이 작가가 참여한다.
최재은은 일본관, 조국현은 탄자니이관, 홍은주는 대만관 전시에 협업 작가로 참여하며, 로터스 강은 불가리 파빌리온의 첫 작가로 선정돼 장소 특정적 작업을 선보인다. 갈라 포라스-김은 응용미술 파빌리온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관 밖 전시장에서는 원로작가 심문섭과 이우환의 대형 회고전이 열린다. 심문섭은 1973년 파리 비엔날레 출품작부터 2025년 완성된 최근작에 이르는 조각, 설치 작품과 함께 2002년 경부터 제작해 온 회화등 28점을 선보인다. 이우환은 산 마르코 광장의 프로쿠라티에 위치한 SMAC 베니스에서 회화, 조각 작품과 새로운 현장 설치작품을 공개한다.
국제갤러리 전속 작가인 인도 출신 영국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가 팔라초 만프린에서 대형 설치와 건축 모형을 선보여 주목된다. 또한 최근 별세한 '거꾸로 회화'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전시도 열려 세계 미술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엔날레는 이미지 중심의 감상에서 벗어나 시스템, 신체, 정치, 기억, 시간 등 동시대 조건을 전면에 드러낸다. 작품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를 보여주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다음은 베니스비엔날레 현장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주요 전시다.

공간을 뒤집다…아니쉬 카푸어(팔라초 만프린)
관계의 미학…이우환 개인전(산마르코아트센터)
자연과 시간의 조각…심문섭 ‘자연, 스스로 그러한 시간’(카파카농)
뒤집힌 회화…게오르크 바젤리츠(산 조르지오 마조레 섬)

시스템이 작품이 된다…프로토콜 아트(팔라초 디에도)
몸의 밀도…제니 사빌(카 페사로 미술관)
이미지의 정치학…아서 자파·리처드 프린스(프라다 재단)


여행의 이면…헤르난 바스(카 페사로)
아름다움의 저항…드리스 반 노텐 기획전(팔라초 피사니 모레타)
서사와 기억…아마르 칸와르(팔라초 그라시)
시간의 물질성…줄리앙 샤리에르·안토니오 카노바(코레르 미술관)
몸의 에너지…마리나 아브라모비치(아카데미아 미술관)

조각의 유머와 역설…에르빈 부름(무세오 포르투니)
기술과 신체…나타샤 톤티(아테네오 베네토)

수집가의 탄생…페기 구겐하임(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소리의 전시…교황청관(카르멜회 정원)
정물화의 시간…피카소·모란디·파르미지아니 ‘정물화’(국립마르차나도서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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