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만으로도 중국에 기선제압' 박주봉 감독이 말하는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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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에게 자신감을 준다." 박주봉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말하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의 힘이다.
안세영을 포함한 한국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뒤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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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주자로 전 경기 승리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동료들에게 자신감을 준다." 박주봉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말하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의 힘이다.
안세영을 포함한 한국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뒤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드림팀' 중국을 3-1로 꺾고 우승, 2010년과 2022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단체전인 이번 대회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 전체의 저력이 빛난 경기다. 천위페이를 잡은 김가은, 다양한 조합으로 중국을 누른 복식 조 등 여러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맺은 복합적 결실이다.
다만 그중에서도 '에이스' 안세영의 존재감 역시 분명했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왕즈이를 잡은 것을 포함, 조별리그 3경기와 8강부터 결승까지 총 여섯 번의 경기에 모두 1번 주자로 나서 단 1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함을 자랑했다.
박주봉 대표팀 감독은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안세영을 제외하면 각 매치업에서 우리가 밀리는 어려운 상황이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안세영이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자신감 있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 그 어느 선수에게도 밀리지 않는 최고의 스타가 있기에, 팀의 전체적인 기 싸움과 분위기에서 밀리지 않은 것.

박 감독은 팀원 모두의 공이 컸다고 밝히면서도 "(안)세영이가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왕즈이를 상대로 완벽하게 제압해 줘서, 다른 선수들도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세영이의 존재로 팀에 안정감이 생겼고 항상 첫 경기를 따 주니 다음 경기를 운영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안세영의 공로 역시 잊지 않고 언급했다.
안세영이 단순히 한 경기 승리라는 결과를 챙겼을 뿐 아니라, 팀 전체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무형적 에너지와 다음 경기까지 술술 풀리게 하는 선순환 효과까지 가져다줬다는 뜻이다.
동료 김가은 역시 "내가 혹시 지더라도, 세영이를 포함해 동료들이 승을 많이 챙겨주니 더 편한 상태로 경기할 수 있었다"며 '안세영 효과'를 언급했다.
늘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서고, 늘 이겨야 해 부담스러웠을 안세영은 스타다웠다.
그 무게감에 짓눌리지 않았고, 그 공을 다시 동료들에게 돌렸다.
안세영은 "개인전보다 단체전이 더 재미있다. 언니들이 뒤에서 응원도 많이 해주고 서로 힘을 주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이 영광"이라며 함께 일군 이번 우승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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