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무릎 부상 극복했던 LG, 유영찬-문보경 동반 이탈도 해결할까

심규현 기자 2026. 5. 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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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올 시즌 최대 위기에 빠지게 됐다.

마무리투수 유영찬이 이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4번타자 문보경이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2025년, 주전 리드오프 홍창기의 이탈에도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가 이번에는 이를 어떻게 극복할까.

LG로서는 지난해 홍창기의 이탈이 떠오를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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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가 올 시즌 최대 위기에 빠지게 됐다. 마무리투수 유영찬이 이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4번타자 문보경이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2025년, 주전 리드오프 홍창기의 이탈에도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가 이번에는 이를 어떻게 극복할까. 

ⓒ연합뉴스

LG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리는 거뒀지만 심각한 상처도 남았다. 4번타자 문보경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은 안재석의 1루 땅볼을 처리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공이 글러브에서 빠졌고 문보경은 이를 보지 못한 채 공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왼 발목을 접질렸다.

문보경은 쓰러진 후 긴 시간 일어나지 못했다. 들것이 투입됐고 구급차까지 경기장에 들어왔다. 결국 문보경은 구급차를 탄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만원 관중이 들어온 잠실 야구장은 긴 시간 침묵에 빠졌다. 

1차 초음파 검진 결과, 문보경은 인대 손상 판정을 받았다. 그는 6일 MRI 포함 2차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아직 명확한 부상 정도와 재활 기간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당분간 1군에서 문보경의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두 kt wiz를 맹렬히 추격 중인 LG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LG는 이미 마무리투수 유영찬을 잃었다. 유영찬은 지난달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로 6일 수술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복귀 여부는 불투명하다. 

자칫 마무리투수에 이어 4번타자까지 잃을 수 있는 상황. LG로서는 지난해 홍창기의 이탈이 떠오를 법하다. 

긴 시간 LG의 부동의 리드오프로 활약했던 홍창기는 2025년 5월,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부분 미세 골절로 4개월간 이탈했다. 하지만 LG는 홍창기의 공백을 훌륭히 메꿨고 끝내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정규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 사이 홍창기는 부상에서 복귀했고 2025년 팀의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연합뉴스

물론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더 험난하다. 4번타자뿐 아니라 마무리투수까지 없기 때문. 아무리 두터운 뎁스를 보유한 LG라도 이들의 공백을 100% 메꾸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과연 LG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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