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AI 데이터센터 매출 57% 급증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5일(현지시간) AMD는 1분기 주당순이익(EPS) 1.37달러, 매출 10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EPS 1.29달러, 매출 98억9000만달러)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특히 AI 핵심 사업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57% 급증한 58억달러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AMD는 2분기 매출 전망도 112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105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 속에 AMD 주가는 최근 1년간 3배 이상 급등했으며, 2026년 들어서만 약 66%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AMD뿐 아니라 반도체 업계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MD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경쟁사 엔비디아에 비해 점유율이 낮지만, AI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복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AMD는 기존 주력인 중앙처리장치(CPU) 사업에서도 수혜를 보고 있다. 최근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연산 구조가 변화하면서 CPU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AMD는 인텔과 함께 x86 기반 신규 명령어 세트 'AI 컴퓨트 익스텐션(AI Compute Extensions)'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연산 밀도를 16배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AMD는 올해 AI 데이터센터용 랙 단위 시스템 헬리오스(Helios)를 출시할 예정으로, 엔비디아의 고가 시스템과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해당 시스템은 오픈AI와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이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수요 급증과 중동 전쟁 여파로 반도체 공급망 부담도 커지고 있다. 메모리 부족과 첨단 패키징 병목 현상이 이어지면서 업계 전반에 공급 제약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인텔과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 전반의 AI 랠리를 강화하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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