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A에서 ML 콜업은 한 번도 없다…고우석, 왜 레드카펫을 거부했을까, 트리플A 승격부터 해야 한다

[OSEN=한용섭 기자] “더 도전하고 싶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KBO리그 복귀를 거절했다. 미국에서 더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산하 더블A 이리 시울브스에서 뛰고 있다. 최근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이 미국으로 건너가 고우석을 만났다.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올 시즌 복귀가 힘들 전망. LG는 마이너리그에서 3년째 도전하고 있는 고우석의 복귀를 추진했다.
차명석 단장이 고우석을 만나 국내 복귀를 얘기했는데, 고우석은 미국에 남아 도전하겠다고 했다. LG 구단은 5일 “고우석 선수는 아직 미국 야구에 대한 아쉬움과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최종적으로 구단은 고우석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레드카펫 깔아줄 때 와야죠. 지금 필요할 때 짠 하고 와야, 팬들도, 팀도 그렇고”라고 기대했는데, 고우석의 ML 도전 의지는 분명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수비를 마친 한국 고우석이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6/poctan/20260506052018883aptv.jpg)
고우석은 2023시즌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미국 MLB 사무국의 신분조회가 들어왔고, 고우석은 구단의 허락을 얻어 포스팅을 신청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 LG는 포스팅 금액이 적었지만,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공로로 미국행을 허락했다.
미국에서 시간은 험난했다. 고우석은 2024년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에서 뛰다가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됐다.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에서 뛰다가 지명할당으로 방출됐고, 다른 구단에서 영입 제안이 없어 마이애미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 더블A에서 뛰며 2024시즌을 마쳤다. 2024년 마이너리그에서 44경기 등판해 4승 3패 3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2025년에도 마이너리그 생활이 이어졌다. 스프링캠프에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5월에 복귀했다.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에서 5경기(5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잘 던졌는데, 6월 방출 통보를 받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갔다. 2025년에는 루키, 싱글A, 하이싱글A, 트리플A에서 뛰며 32경기(42⅓이닝) 2승 1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OSEN=오사카(일본), 손용호 기자]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연습 경기 한국 야구 대표팀과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한국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03 /spjj@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6/poctan/20260506052020405rfso.png)
2025시즌이 끝나고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비시즌 귀국한 고우석은 LG 구단을 찾아가 한국 복귀와 미국 도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3월 LG 구단 유튜브에 출연한 고우석은 “한국에 와서 잠실구장 가서 사장님, 단장님, 감독님에게 솔직하게 얘기했다.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게 아니다. 한 번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 한 번만이라도 더 해보고 싶다. 마이너리그에 있든, 메이저리그에 있든. 마이너리그에 있을 확률이 높으니까, 마이너 타자들을 제대로 이겨보고 싶다. 내 능력이 어디까지인지를 보고 싶다고 정확히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우석은 “내가 생각할 때 올해가 마지막이다. 미국에서 기회가 더 이상 없을 것 같다. 내가 젊은 나이긴 한데. 미국에서는 젊은 나이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는데, 2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0.25로 부진한 뒤 4월초 더블A로 강등됐다. 더블A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8경기 등판해 2세이브 평균자책점 0.66이다. 1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22탈삼진으로 세부 스탯도 좋다. 지난 3~4일 체사피크 베이삭스와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런데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더블A에서 투수를 콜업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트리플A에 뛰고 있는 선수들만 메이저리그에 콜업했다. 고우석이 ML 데뷔를 꿈꾼다면, 트리플A로 승격되는 것이 먼저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1사에서 한국 고우석이 대만 쑹청루이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6/poctan/20260506052021671juqx.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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