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승패패' 외국인 1선발 휴식 여유부릴 때인가…'20패 선착' 키움, 11실점 참사 속 깊어지는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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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의 악몽'이었다.
키움 히어로즈가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패 고지'에 선착하며 고개를 숙였다.
1선발이 빠진 사이 키움의 로테이션은 급격히 흔들렸고, 이는 고스란히 팀의 하락세로 이어졌다.
대체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의 합류가 가시화되긴 했지만 토종 선발진은 기복은 키움이 치고 나가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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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어린이날의 악몽'이었다. 키움 히어로즈가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패 고지'에 선착하며 고개를 숙였다. 외국인 에이스에게 '전략적 휴식'을 부여하며 장기 레이스를 도모하겠다던 계산은, 처참한 대패라는 결과표 앞에서 무색해졌다.
키움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11로 대패했다. 선발 라인업의 엇박자와 불펜의 난조, 그리고 침묵한 타선까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 한 경기에서 모두 터져 나왔다.

이날 패배로 키움은 시즌 20패를 기록하며 하위권 탈출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5경기 성적은 '패패승패패'. 간간이 승리를 챙기긴 하지만, 연승을 이어갈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이날은 상대 선발 오러클린에게 데뷔 첫 승을 헌납하는 '들러리'가 됐다.
더욱 뼈아픈 것은 마운드의 붕괴다. 삼성 타선에 홈런 3방을 포함해 11점을 내주는 동안 키움 투수진은 속수무책이었다. '에이스' 안우진이 복귀하며 희망의 빛을 쏘아 올리는 듯했으나, 그를 뒷받침해야 할 국내 선발진과 불펜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설종진 감독은 지난 달 29일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1군에서 말소하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부상이 아닌 '단순 체력 안배' 차원이다. 시즌이 30경기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1선발을 로테이션에서 뺀 것은 리그에서도 흔치 않은 광경이다.
구단은 "144경기를 완주하기 위한 계획된 휴식"이라고 설명했다. 알칸타라 본인도 고마움을 표시하며 시즌 후반을 기약했다. 하지만 당장 팀이 연패의 늪에 빠지고 마운드가 헐거워진 상황에서, 이러한 '특급 대접'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1선발이 빠진 사이 키움의 로테이션은 급격히 흔들렸고, 이는 고스란히 팀의 하락세로 이어졌다.
마운드 운영의 계산은 이미 꼬였다. 안우진이 마운드에 돌아왔지만, 데뷔전 호투로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 박준현은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⅔이닝 6안타 3볼넷 2삼진 5실점(4자책)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과제를 남겼다. 여기에 오석주도 점점 실점을 늘려가는 투구내용으로 불안감을 더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의 합류가 가시화되긴 했지만 토종 선발진은 기복은 키움이 치고 나가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다.
타선 역시 무기력하다. 이날 11점을 내주는 동안 키움 타자들이 뽑아낸 점수는 양현종의 솔로포로 얻은 단 1점뿐이었다. 불펜 방화도 고질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선발이 내려간 뒤 등판한 투수들이 삼성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하며 경기 후반 점수 차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졌다.
지금처럼 간간이 터지는 승리만으로는 중위권 싸움은 커녕 '꼴찌 탈출'이라는 목표도 쉽지 않아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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