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애플 칩도 생산하나…주가 14%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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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주가가 5일(현지시간) 14% 폭등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애플이 인텔 칩을 미국 내 기기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 방아쇠가 됐다.
이미 지난달 114% 폭등해 사상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인텔은 애플이 칩 생산을 맡길 것이라는 보도에 또다시 폭등하며 시가총액도 4700억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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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텔 주가가 5일(현지시간) 14% 폭등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애플이 인텔 칩을 미국 내 기기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 방아쇠가 됐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는 애플이 인텔, 삼성전자에 미국에서 판매하는 기기에 사용되는 메인 칩 생산을 맡기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생산 시설이 있는 인텔과,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애플은 메인 칩 생산을 대만 TSMC에 전적으로 의존해왔다.
이미 지난달 114% 폭등해 사상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인텔은 애플이 칩 생산을 맡길 것이라는 보도에 또다시 폭등하며 시가총액도 47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한때 전세계 반도체 시장을 장악했던 인텔은 쇠락의 길을 걷다 반도체 공급망 차질 심화 이후 되살아나고 있다.
알파벳 산하 구글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일론 머스크의 자체 반도체 생산 계획인 테라팹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훈련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에 밀려 고전했던 인텔 CPU(중앙처리장치)는 AI 추론 시대를 맞아 몸값이 다시 뛰고 있다.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CPU는 AI 시대의 필수불가결한 토대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인텔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8월 89억달러 투자에 대한 대가로 지분 10%를 확보한 이후 330% 넘게 폭등했다.
인텔 주가는 5일 오후 전장 대비 12.97달러(13.54%) 폭등한 108.7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애플 경영진이 최근 건설 중인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을 찾아 협력을 논의하는 등 협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 미국 내 생산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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