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디커플링’ 효과인가… 오세훈, 격차 좁히며 추격
당 지지율 정체에도 吳는 상승세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까지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차 범위 밖이지만,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SBS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3일 서울 성인 8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지지율 조사(무선 전화 면접)에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1.4%,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33.8%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7.6%포인트(p)였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3.5%p) 이내였고, 부동층은 21%였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서울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20%대에 갇혀 있다. 전문가들은 오 시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분리되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효과라고 분석했다.

지난 2월 입소스가 실시한 가상 양자 대결 조사(무선 전화 면접)에선 당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38%, 오세훈 서울시장 36%였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된 이후인 지난달 22~2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무선 자동 응답(ARS) 조사에서 정 후보(45.6%)와 오 후보(35.4%)의 격차는 10.2%p로 더 벌어졌다. 부동층은 12%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달 초 입소스 조사에선 지지율 격차도 줄고 부동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 후보 측은 “20%에 달하는 부동층이 ‘부동산 이슈’ 등에 따라 어디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현재 국민의힘의 낮은 당 지지율은 장동혁 대표에 대한 호오(好惡)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별 후보들의 이름으로 실시되는 다른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을 추격하는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오 후보는 지난달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당 지도부에 노선 변화를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언론 인터뷰에서도 장 대표를 향해 “자숙이나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정 후보 측은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데 대해 “부동산 이슈가 부각되면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오 후보가 그 지지율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한 결과, 오 후보도 35%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여론조사는 응답 유보층에 대해 재질문을 하지 않은 탓에 부동층이 다른 여론조사보다 높게 잡히기도 한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10%p 안팎의 격차가 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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