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가 본 故신해철 의료사고 사망사건 "의학계에서도 '강원장' 궁금해 해" ('셀럽병사')

이혜미 2026. 5. 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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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으로 남은 그 이름 신해철.

그런데 수술을 마친 집도의 강 원장은 "위도 잘 꿰매서 이제 뷔페에 가도 두 접시 이상은 못 먹을 것"이라며 동의 없는 수술을 실시했음을 밝혔고, 이에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은 "이건 말이 안 된다.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선 긴급수술이 진행되기도 하지만 이 역시 보호자의 동의를 구한 후 진행된다. 미용목적의 수술에서 동의를 받지 않는 경우는 없다"면서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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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리움으로 남은 그 이름 신해철.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마왕'에 이비인후과 전문의 겸 웹툰 작가 이낙준이 의료계의 반응을 전했다.

5일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선 마왕 신해철의 인생사가 펼쳐졌다.

신해철은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자 청춘의 밤을 지키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메신저로 지난 2014년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바.

넥스트의 새 앨범 준비하던 중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장 협착증 진단을 받은 신해철은 그대로 수술대에 올랐다. 그런데 수술을 마친 집도의 강 원장은 "위도 잘 꿰매서 이제 뷔페에 가도 두 접시 이상은 못 먹을 것"이라며 동의 없는 수술을 실시했음을 밝혔고, 이에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은 "이건 말이 안 된다.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선 긴급수술이 진행되기도 하지만 이 역시 보호자의 동의를 구한 후 진행된다. 미용목적의 수술에서 동의를 받지 않는 경우는 없다"면서 황당해했다.

이후 고인은 수술 이틀 만에 퇴원했으나 가라앉지 않는 통증에 반복해 통원 치료를 받았다. 마약성 진통제도 고인의 통증을 잠재우지 못하는 상황. 그럼에도 강 원장은 모든 위험 신호들을 무시했고, 수술 5일 차 새벽 고인이 가슴 통증을 느끼고 내원했음에도 특별한 치료 없이 진통제만 처방했다. 결국 고인은 그대로 쓰러져 비극적으로 삶을 마쳤다.

당시 강 원장은 '위벽 강화술'을 주장하며 "위 모양이 변형됐기 때문에 모양만 바로잡아준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국과수의 판단은 달랐다. 국과수는 신해철에 대한 부검 결과 고인의 심낭에서 0.3cm 가량의 천공이 발견된 것을 근거로 고인이 '위 축소술'을 받았으며 복막염 및 심막염과 그로인한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심지어 심낭 내부에선 '깨'가 발견돼 충격을 더했다.

이낙준은 "당시 신해철의 장기에서 총 두 개의 천공이 발견됐는데 국과수는 소장과 심낭에서 발견된 것 모두 강 원장의 집도에 의한 것이라고 봤다. 소장과 심낭 사이엔 두꺼운 횡격막이 존재하는 데 소장에서 빠져나온 음식물이 횡격막을 뚫고 심낭에 도달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이 배를 눌러도 통증을 느끼지 않은 건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했기 때문이다. 보통 응급실에선 증상이 확인되지 않으면 진통제를 처방하지 않는다. 잘못된 판단이 오진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짚었다.

이낙준에 따르면 강 원장이 집도한 환자 중 사망한 환자만 모두 5명. 강 원장이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1년 형을 선고 받은 데 대해 이낙준은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실치사는 형량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의료계에서도 '이 사람 대체 뭐냐. 왜 계속 이러는 거냐' 궁금해 한다"고 쓰게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셀럽병사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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