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타임이 위기" 오늘은? KCC가 먼저 웃었다

[앵커]
오늘 프로농구 최초로 5·6위팀끼리 만난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KCC가 먼저 웃었습니다. KCC 허훈 선수는 이번 대결에 앞서서 난상토론이 펼쳐지는 "작전타임이 위기"라고 했는데 오늘은 어땠을까요.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4쿼터 중반, 열넉점차로 KCC가 앞서간 상황, 작전타임 풍경입니다.
점수차가 커서 여유가 있을 법한데 목소리가 커집니다.
[이상민/KCC 감독 : 이렇게 몰잖아. 그러면 나갈 준비 해주고. 쟤네들 이제 할 게 없어. 막 던진다고.]
[허훈/KCC 선수 : 아니야. 지금 나랑 숀이랑 이렇게 하는 게 나은 거 같애.]
선수가 감독과 함께 작전을 놓고 이야기하는 토론형 작전타임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그대로였습니다.
프로농구 출범 29년 만에 처음으로 5위와 6위팀의 대결, 초반엔 소노가 주도했습니다.
1쿼터 이정현이 석점슛 2개를 연이어 꽂아 넣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KCC가 흐름을 바꿨습니다.
숀 롱이 골밑을 장악하고 최준용이 힘을 보태며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2쿼터 막판, 신인 윤기찬의 석점슛이 꽂히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KCC가 기세를 탔습니다.
3쿼터, 소노는 첫 4분 동안 무득점으로 묶였고, 이기디우스의 테크니컬 파울까지 나오며 흔들렸습니다.
침묵하던 허웅의 석점포가 터지며 KCC는 한때 17점 차로 크게 달아났습니다.
마지막 4쿼터, 1분 47초를 남기고 허웅의 3점슛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허웅/KCC : '너가 필요하다. 계속 쏴라' 이 말에 너무 개인적으로 자신감을 얻고 자신 있게 쐈던 게 들어갔던 거 같아요.]
1차전에서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71.4%입니다.
반격을 노리는 소노는 KCC와 모레(7일) 2차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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