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아니었나?’…정청래 대표에 잽 날리는 송영길 전 대표...중앙당 지도부에 연일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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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에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민주당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에 나선 송 전 대표는 5일 SBS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지도부는 자기를 홍보하러 다니는 게 아니잖느냐"라며 "후보자를 띄워주기 위해 가는 건데 자기가 주인공이 돼서는 안 된다. 지역구민에게 박수를 받을 인물을 보내는 게 지도부의 자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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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중앙당, 직접 나서기보다 지원해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에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민주당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에 나선 송 전 대표는 5일 SBS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지도부는 자기를 홍보하러 다니는 게 아니잖느냐”라며 “후보자를 띄워주기 위해 가는 건데 자기가 주인공이 돼서는 안 된다. 지역구민에게 박수를 받을 인물을 보내는 게 지도부의 자세”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어떤 사람을 도와줄 때 도와줄 사람이 ‘와 달라’ 그래야 도와주는 거지 자기 마음대로, 자기 방식대로 도와주는 것은 진짜로 도와주는 게 아니잖느냐”며 “그쪽에서 요청을 할 때 가는 게 정답이지, ‘내가 가서 도와줄게’라고 일방적으로 가면 그게 겉으로는 반대할 수는 없지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대표가 경북 포항과 부산, 경남 창원 등을 방문한 데 대해 “영남은 예민하다. 잘 나가다가도 딱 견제 심리가 한번 퍼지면 일주일 만에 무너진다”며 “2024년 총선 때도 최인호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10%포인트 이상 앞서 있다가 180석 설이 나오고 어떤 분이 막 돌아다니는 게 증폭돼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4일에도 영남권 선거 전략과 관련해 중앙당의 역할을 신중히 해야 한다면서 “부산 같은 경우 제가 파악한 여론은 ‘전재수 후보한테 맡겨 놨으면 좋겠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중앙에서 직접 나서 실수하기보다는 위에서 지원하는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정청래 대표가 부산 유세 과정에서 초등학생에게 하정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를 ‘오빠’라고 부르도록 한 발언이 논란이 된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송 전 대표는 “유튜브 등에서 일부 장면만 부각되면 실수가 부풀려질 수 있다”며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했다.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송 전 대표의 발언을 두고 향후 당내 경쟁 구도와 연관 짓는 시각도 나온다. 8월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잠재적 경쟁자인 정 대표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송 전 대표는 부산 선거 판세에 대해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총선 사례를 언급하며 “막판에 낙관론이 퍼지자 보수층이 결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일부 보수 유권자들이 투표 의지가 낮아 보이지만, 우리가 실수하면 이를 계기로 다시 결집할 수 있다”며 “선거 막판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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