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최고의 선물" 함박웃음 가득 '어린이날'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 문구거리와 박물관, 공원까지 도심 곳곳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직접 고르고, 체험하고, 함께 보내는 하루.
어린이날 풍경을 이재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걸음을 옮기기도 쉽지 않습니다.
"우측통행해 주세요."
동심을 찾는 어른들도 요즘 즐겨찾는다는 이곳, 장난감 시장이 아이들 눈빛으로 반짝거립니다.
[김서율] "말라이요. 레몬 말랑이 이런 거 샀어요. 그냥 느낌이 좋아서."
용돈을 꺼내 계산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릅니다.
[김유하·김도윤] "<오늘도 용돈 모은 걸로 살 거예요?> 난 용돈 없는데. 아빠가 사준댔어요."
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부모도 추억에 빠집니다.
K컬처 바람을 타고 관람객들이 몰린 국중박, 국립중앙박물관도 어린이들에게 인기입니다.
개관 전부터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최수호·최현호·석주하] "춘식이랑 라이언 동상 보러 왔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커요. <얼마나 클 줄 알았는데요?> 사람 키랑 비슷한 정도."
문이 열리자 아이들 보물찾기가 시작됩니다.
전시물 설명을 듣고 보물 스티커 네 개를 모으면 책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13층 같은 석탑이 왜 10층 석탑으로 불리는지 알게 됐습니다.
[조현준] "이거 받침대라고 생각해서 이거 층으로 안 세는 거라고…"
놀면서 배웁니다.
[오찬영·오주영] "반가사유상의 방이 신기했어요. 약간 이렇게 (생각하는 모습)."
스마트폰이 없어도 즐겁습니다.
씨름판에서는 밭다리로 상대를 넘깁니다.
사방치기, 비석치기, 줄넘기, 고무줄놀이, 놀이 종류만 해도 한가득입니다.
유튜브도, 게임도, SNS도 다 내려놓고 우리 전통을 만납니다.
[최운식·전은영·최주환] "<어릴 때랑 비슷하게 한 것 같아서 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요즘 거는 휴대폰으로 하는데 이거는 몸으로 해요. 이게 제일 재밌었어요."
푸른 하늘에는 꿈을 담아 날립니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세상을 굴립니다.
비싸거나 근사한 선물을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이유주] "이 여행 자체가 선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닌텐도 사달라며.>"
[김은호·김태은] "<받고 싶은 거 있어요?> 없어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고 싶어요."
오늘 하루 신나게 웃고 뛰면서 아이들은 또 한 뼘 자랐습니다.
MBC뉴스 이재인입니다.
영상취재: 박다원 / 영상편집: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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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다원 / 영상편집: 이소현
이재인 기자(sunfi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20162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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