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코스닥 중소형주 시장에 관심을

김경준 2026. 5.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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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유진투자증권 광주 WM센터 차장
지난 한 주간(4월29일-5월4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4.5% 상승, 코스닥은 0.2%가량 하락했다. 5월 연휴를 앞둔 관망세와 글로벌 빅테크 실적 우려가 맞물렸지만 역사적인 7,000피를 향해 달려가며 변동성과 폭발적인 매수세가 공존했다.

특히 5월 4일 하루에만 외국인은 무려 코스피를 4조원가량 쓸어 담으며 역대급 규모로 대형 반도체 주식을 순 매수했고, 기관도 2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쌍끌이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닥은 수급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이며 일부 AI 전력 인프라, 반도체 소부장, 통신장비를 제외하고는 약세였다.

한 주간 주요 증시 이벤트를 정리하자면, 28일 연초부터 지속 하락하던 로봇주들이 반등을 주었는데 LG전자가 엔비디아와 로보틱스 협력 논의 소식이 있었다.

LG전자는 예전부터 로보티즈, 로보스타, 미국의 베어로보틱스 등 다수의 로봇 개발업체 지분을 투자하며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왔었는데 엔비디아의 기술력과 LG전자의 제조 역량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은 전선/전력설비와 수소연료전지가 강세였는데, LS ELECTRIC이 3천200억원 규모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고 국내 에너지 고속도로 투자 확대 소식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더불어 블룸에너지의 호실적 발표에 두산퓨얼셀과 비나텍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위 종목들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AI 인프라 투자의 수혜이거나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가 지속되는 한 시장은 연관된 수혜주를 지속해서 발굴해나갈 것이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지속 교착되며 전쟁 노이즈 속 유가와 금리의 변동성은 높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전쟁에 대한 민감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주요 업종들의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로 5월에도 코스피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 증시에서는 5월 중순 이후 엔비디아 실적 이벤트, 국내에서는 5월 22일 삼성전자/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 상장 등 수급상에서도 우호적인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월 한 달간 코스피는 월 상승률 30%로 역대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하게 반등했고 외국인들의 수급에 따라 당장 5월초 8,000포인트 돌파도 가능해보인다.

다만, 3월 조정 시기에는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라며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대한 매수의견을 냈었다면, 현재는 최근 지수 절대 레벨 상승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진 것이 사실이다.

금리나 AI 관련 악재가 나오며 시장의 단기 과열을 완화하는 과정이 나올 수 있고 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의 여파가 뒤늦게 글로벌 경제에 확산될 수도 있다.

주식을 팔 필요는 없지만 추가 매수 분에 있어서는 다소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AI 사이클의 수혜를 메모리와 전력기기 등 코스피 주력 업종이 받아가고 있어 코스닥의 상승세가 아쉬운 상황이다.

하지만 5월 중 출시하는 국민성장펀드와 기금들의 코스닥 비중 확대는 길게 보면 하반기 코스닥의 매력도를 높일 요인이기에 소외되어 있는 중소형주 시장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첫 번째로 코스닥 하면 제약바이오를 빼놓을 수 없다.

금리가 우호적이진 않지만 코스닥 ETF 자금 유입에 최대 수혜로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가 꼽히기에 ETF 자금 유입 수혜주이자 KOSDAQ150 정기 변경 예상 종목으로 알지노믹스, 오름테라퓨틱을 좋게 보고 있다. 추가적으로 지난주에 언급 드린 풍력 관련주와 5G 통신주들도 6월 미국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매수세가 추가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

또한 전쟁이 마무리 국면으로 가고 있다. 일부 매스컴은 러우전쟁과 이란전쟁의 동시 종결 시나리오를 언급하고 있고 러시아도 더 이상의 전쟁비용 투입은 무의미하다고 보고 있어 재건 관련주들도 강력한 모멘텀을 갖출 수 있어 보인다. 대형주로는 HD건설기계, 중소형주로는 진성티이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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