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조상혁 동점골로 강원과 무승부…승점 1 확보

이종욱 기자 2026. 5. 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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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실축에 아쉬움…흐름 열세 속 값진 결과
김천은 울산에 1-2 패…추격전에도 역전 실패
▲ 5일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경기 후반 35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조상혁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 포항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가 조상혁의 2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챙겼다.

김천을 홈에서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포항은 5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경기서 선제실점 당했지만 조상혁의 동점골로 1-1무승부를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지켰다.

포항으로서는 전체 경기 분위기는 밀렸지만 소중한 페널티킥을 실패하면서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포항은 울산전 이후 사흘만에 치르는 경기여서 체력 안배를 의식한 듯 이호재를 비롯 전체 라인에서 다소 많은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조상혁을 중심으로 좌우에 어정원과 트란지스카, 중원에 니시야켄토 김승호 황서웅, 수비라인에 김예성 한현서 전민광 신광훈, 골키퍼에 황인재를 내보냈다.

강원은 최전방에 최병찬과 고영준을 세우는 등 앞선 경기와 큰 차이없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는 휘슬과 함께 강원이 전체 라인을 끌어올리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4분 강준혁의 슛으로 포문을 연 강원은 11분 이유현이 다시 포항 골문을 노렸지만 포항수비벽을 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그리고 10여 분간 강원의 강한 공세를 받아낸 포항은 16분 하프라인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니시야켄토가 강원 박스 안쪽으로 길게 올려준 볼을 트란지스카와 경합하던 이기혁의 손에 맞으면서 결정적 득점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어정원이 강원 골문 오른쪽 끝단으로 날린 슛이 강원 골키퍼 박청효의 선방에 막히면서 선제골을 놓쳤다.

이후 포항은 18분 트란지스카가 하프라인 부근서 볼 받은 뒤 강원 아크 앞쪽까지 돌파한 뒤 슛을 날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포항의 위협적인 공격을 막아낸 강원은 이후 전체 경기분위기를 이끌며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리그 최소실점을 자랑하는 포항의 단단한 수비벽은 단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트란지스카와 한현서 대신 이호재와 박찬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고, 강원도 이유현 대신 김동현을 내보냈다.

후반들어 포항의 공세가 강해지자 강원은 9분 고영준과 최병찬 대신 아부달라와 김건희를 투입하면 공격력을 강화시켰다.

이에 포항도 김승호 대신 김동진을 내보냈다.

하지만 양팀 모두 좀처럼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하다 23분 강원이 포항 왼쪽에서 모재현이 올려준 볼을 아부달라가 골로 연결시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포항은 선제실점 후 4분 만에 니시야켄토 대신 기성용을 투입하며 중원을 모두 갈았고, 1분 뒤 어정원이 하프라인 부근서 볼 차단한 뒤 전방으로 올려준 볼을 이호재가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강원 역시 29분 다리 불편을 호소한 강투지 대신 박호영을 투입했고, 29분 모재현이 포항 골문 앞쪽까지 돌파한 뒤 슛했으나 황인재가 막아냈다.

그리고 포항도 35분 조상혁이 2경기 연속골로 상황을 원점으로 돌렸다.

35분 강원 오른쪽에서 기성용이 문전으로 코너킥하자 조상혁이 솟아오르면 헤더슛, 강원 골망을 갈랐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포항은 39분 조상혁 대신 안재준을, 강원도 44분 김대원 대신 박상혁을 마지막 카드로 내보냈다.

포항은 51분 강원 아크 앞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호재가 직접슛을 쐈으나 박청효의 수퍼세이브에 막히면서 승리기회를 놓쳤다.

같은 시각 김천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40분 울산 말컹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6분 야고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김천은 0-2로 끌려갔지만 군인팀 답게 반격의 고삐를 죄였고, 29분 이건희가 만회골을 터뜨린 뒤 역전골까지 노렸지만 전통의 강호 울산은 그 기회를 쉽게 내주지 않으면서 1-2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