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력 만점'이라더니…트럼프 "내 임기 8~9년 남았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인지력 검사에서 만점을 받았다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연설에서는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틀렸습니다. 8~9년 뒤에 임기를 마친다며 헌법상 불가능한 '장기집권' 가능성도 또 언급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강점으로 유독 강조한 건 '젊음'과 '판단 능력'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역대 대통령 중 아무도 인지력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저는 세 번이나 검사를 받았고 모두 만점을 받았습니다.]
정신이 또렷하다며 자신만만해했지만 곧바로 사실과 다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중동 전쟁이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3년 동안 이어진 한국전쟁을 언급하며 변호했는데 기간을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째서 이렇게 오래 걸리느냐고요? 우리는 베트남에서 19년, 이라크에서 12년 동안 있었습니다. 한국전쟁도 7년이나 걸렸습니다.]
인지력을 과시한 직후 기초적인 팩트조차 틀리는 촌극이 벌어진 겁니다.
여기에 장기집권을 암시하는 돌발 발언까지 더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8~9년 뒤 제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때 저도 그 (세금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겠네요.]
현행법상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29년 1월에 끝납니다.
이 발언대로라면 3선을 넘어 4선까지 하겠다는 뜻인데, 헌법상 대통령 중임제한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입니다.
다만 단순한 실언이라기보다 법을 어겨서라도 집권을 연장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히는 대목입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SNS에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암시하는 이미지를 올려왔고, 측근들 역시 개헌을 통한 3선 가능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whitehouse']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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