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5월 출시 남도 기차둘레길 여행 상품이 매력적인 이유

김종민 논설위원 2026. 5. 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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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목포-부산)을 활용한 ‘남도 기차둘레길’ 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새로 연결된 목포-보성선 개통을 기념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주·울산·경남 4개 시·도, 한국철도공사가 협력해 추진한다. 목포-보성선은 총연장 82.5㎞의 단선전철로 총사업비 1조 6천459억원이 투입돼 2002년 첫 삽을 뜬 지 23년만에 공사를 마쳤다. 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당한 전남 남부권과 완도·진도 등 도서·내륙도 서울과 부산 이동이 편리해졌다. 향후 경전선 보성-순천 구간 전철화까지 마무리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는 KTX로 2시간 20분대로 줄어든다.

남도 기차둘레길은 기차역을 중심으로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1박2일 관광 코스로 운영된다. 보성·광주, 부산·울산, 진주·하동, 해남·장흥편 등 4개 코스로 매주 토요일 출발해 다음날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열차와 버스, 숙박비 등을 포함한 패키지를 시중가보다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해 더 매력적이다. 특히 보성, 장흥, 해남의 경우 인구감소지역으로 기차 이용료 75%, 단체버스 70%, 숙박 50% 등 타 시·도보다 높은 수준의 할인이 지원된다. 남부권이 철도 상품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K-관광의 새로운 기반으로 도약해야 하겠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고유의 맛과 멋 등 남도다움을 살려 ‘하루 더 머무는 여행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남도 기차둘레길은 이달부터 운행하며, 현재 모집중에 있다.

철도 인프라 확장으로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관광객 편의가 크게 개선되면서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 지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국가 균형성장을 이끄는 견인차로 역할할 수 있다. 남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미식을 체험하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 주목받는다. 남해안 철도관광시대가 활짝 열렸다. 전남도는 지난 2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부산역과 부전역에서 ‘목포-보성선 철도관광’ 홍보전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수요 선점을 위한 마케팅에도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핵심 수요층인 부산경남권 단체 관광객을 겨냥해 맞춤형을 확대하길 바란다. 학생 체험학습·수학여행단 유치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혜택을 집중해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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