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감독 조차 놀랐다 "오늘은 김가은의 날...천위페이 이길 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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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 감독도 우승의 공을 김가은에게 돌렸다.
아울러 "김가은이 천위페이를 이긴 것은 매우 놀랍다. 김가은이 이번 대회 4강에서 뛰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도 좋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걱정했지만, 오늘은 김가은의 날이다. 매우 침착했고 평소에 실수도 많이 하지만 오늘은 매우 침착하게 플레이했고, 우리의 지시를 잘 따라줬다. 안세영도 너무 잘해 줬지만, 오늘의 우승은 김가은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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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박주봉 감독도 우승의 공을 김가은에게 돌렸다.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지난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3승 1패를 거두며 정상을 차지했다. 단식 1경기 안세영의 승리를 시작으로 단식 2경기 김가은, 복식 2경기 백하나·김혜정 조가 승리하며 활짝 웃었다.
앞서 1단식 주자 안세영이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어진 복식의 이소희·정나은 조가 패하며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김가은이 세계 랭킹 4위 천위페이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썼다. 상대 전적 1승 8패의 절대적 열세와 직전 경기 패배로 인한 자신감 하락 등 객관적 전력에서 김가은의 패배가 점쳐졌으나, 박주봉 감독의 굳건한 신뢰 속에 코트에 나선 김가은은 파란을 일으켰다.

1게임 초반, 김가은은 날카로운 공세로 천위페이를 몰아붙였으나 상대의 매서운 반격에 밀려 7-11로 인터벌을 내줬다. 한때 8-15까지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김가은은 16-16 동점을 만든 뒤, 기세를 몰아 21-19로 첫 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2게임 역시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이번에도 10-11로 뒤진 채 인터벌에 진입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김가은의 장기인 강력한 스매싱이 불을 뿜었다. 정교한 플레이로 천위페이의 실책까지 유도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한 김가은은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21-15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대어 천위페이를 제압했다.
김가은의 천금 같은 승리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이어진 복식에서 백하나·김혜정 조가 자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두며 최종 스코어 3-1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우버컵 2연패와 함께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다.

박주봉 감독 경기 종료 후 "2022년도에 우승을 했는데, 제가 감독을 맡고 난 뒤 처음으로 우버컵을 우승해 기쁘다. 이번 단체전 우승을 계기로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조금 더 중국과 시합하는 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총평했다.
이어 "우리의 계획은 단식 2게임, 복식 1게임을 이기는 것이었다. 사실은 당연히 안세영의 1단식과 2복식, 그리고 3단식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였다. 3단식 심유진이 한웨를 상대로 좋은 상대 전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단식 2게임, 복식 1게임을 목표로 했다. 우리는 2복식에서 승리하고자 전략을 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예상과 다른 시나리오로 흘러갔다. 김가은이 천위페이를 잡아 주면서 박주봉 감독도 예상하지 못한 흐름이 됐다. 그는 "상대가 천위페이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분위기도 천위페이에게 넘어간 적도 있지만, 첫 게임 중반부터 게임을 잘 풀어내서 승리까지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우승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아울러 "김가은이 천위페이를 이긴 것은 매우 놀랍다. 김가은이 이번 대회 4강에서 뛰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도 좋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걱정했지만, 오늘은 김가은의 날이다. 매우 침착했고 평소에 실수도 많이 하지만 오늘은 매우 침착하게 플레이했고, 우리의 지시를 잘 따라줬다. 안세영도 너무 잘해 줬지만, 오늘의 우승은 김가은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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