企살리는 고유가 지원금…경기지역 소상공인 매출 회복 기대감

경기 지역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률이 일주일 만에 7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은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5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일 기준 경기 지역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은 46만6625명이 접수했다. 지급대상자 63만2767명 대비 73.7% 수준이다. 지급된 금액은 2514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서울시 2237억원(41만4014명 신청), 부산시 1334억원(22만5261명 신청)이 뒤를 이었다.
지급 방식으로는 신용·체크카드가 23만2064명, 경기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15만3764명, 선불카드 80797명이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지역화폐 신청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지역화폐 신청 비율은 32.9%로 지난해 소비쿠폰 경기 지역화폐 지급 비율 22.8%보다 10.1% 높아졌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지역화폐 가맹점이나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 소규모 슈퍼마켓들은 실제 매출 증대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의 한 슈퍼마켓 관계자는 "쌀을 비롯해 화장지, 샴푸 등 필수 생활용품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도 지난달보다 30%가량 높아졌다"고 말했다. 음식점, 미용실 등 지역 소상공인들도 지원금 지급에 따른 매출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8일부터는 소득 하위 70% 일반 도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이 시작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용 편의 제고와 안내를 강화하겠다"며 "신청 초기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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