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한국 선박에 폭발음…기관실 화재

김태우 2026. 5. 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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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우리 선박 나무호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긴박했단 상황,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나무호는 왜 불이 났을까요?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이란의 공격을 받은건지, 아닌지, 아는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민의힘 주장대로 영남 지역 동남풍이 불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우리 선박 나무호에서 돌연 폭발 화재가 났습니다.

다행히 선원 24명은 무사했지만, 큰일 날뻔 했습니다.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외부에 의한 피격이냐 아니냐는, 향후 우리의 중동 전쟁 기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 관심이 집중됩니다.

먼저 화재 소식 김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 내에 있던 한국 선박 '나무'호.

화재가 발생한 건 현지시간 어제 오후 3시 10분쯤입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전 세계의 선박들을 빼내는 '프로젝트 프리덤', 이른바 해방 작전에 착수할 무렵이었습니다.

선박 좌현 쪽에서 갑자기 폭발음이 들린 뒤 기관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원들은 즉각적으로 기관실을 밀폐하고 소화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4시간이 지나서야 꺼졌습니다.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6명을 포함해 선원 24명이 타고 있었는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관실은 현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로 접근이 어려운 상태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HMM 관계자]
"폭발 소리가 났다고는 하는데 피격에 의해 났는지, 선박의 문제로 인해서 났는지가 확인이 되지 않고 있어요."

'나무'호는 HMM 소속 벌크선으로 지난 3월, 사우디에서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중 이란의 해협 봉쇄에 발이 묶였습니다.

당시 선내엔 별도의 화물은 적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운사 측은 선박을 인근 두바이항으로 예인해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하고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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