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단장 “호르무즈 상황 미국 감당 어려워…시작도 안했다”
황동진 2026. 5. 5. 18:49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 탈출을 유도하는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에 맞서 이란이 무력을 가동한 가운데 이란의 종전 협상 단장이 더 강력한 대응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란 측 종전 협상 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대치 국면에 대해 “현재의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미국이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을 우리는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아직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조차 하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 상황을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방정식이 공고화하는 과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은 정전 위반과 봉쇄 조치를 감행해 해상 운송 및 에너지 수송의 안전을 위태롭게 만들었다. 그들의 해악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군은 해방 프로젝트의 실행 첫날인 전날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아파치 헬기를 동원해 상선을 위협하던 이란 고속정들을 격침하는 등 무력을 사용했습니다.
이후 이란은 지난달 8일 휴전 발효 이후 약 한 달 만에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등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UAE 주요 에너지 시설인 푸자이라 석유화학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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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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