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차도 제쳤다고?” 요즘 주식에선 ‘SK’ 없으면 안돼…‘하이닉스’ 말고도 수두룩 [투자360]
![SK 서린사옥. [SK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5/ned/20260505184135950wiqh.jpg)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SK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601조원대에서 올해 약 1140조원 규모로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SK스퀘어, SK이터닉스 등 계열사의 성장도 뒷받침됐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SK그룹의 시가총액은 1139조7587억원으로, 2025년 말과 비교해 89.64% 증가했다. 10대그룹 가운데 증가율 1위다. 삼성그룹(증가율 67.99%), 현대차그룹(45.97%), LG그룹(26.94) 등을 뛰어넘었다.
작년 말 65만1000원이었던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기준 128만6000원을 기록, 97.5% 수직 상승했다. 같은 기간 SK스퀘어의 주가는 128.5%, SK이터닉스의 주가는 180.1%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기업의 주가가 여전히 저렴한 수준이라며,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어 향후 SK그룹의 시가총액은 더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30만원 목표주가는 역대 최고치다. 다올투자증권 21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여잡았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서버용 메모리의 수요가 비트(bit) 기준 최소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현재 예측되는 서버 수요 증가만으로도 2027년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이로 인해 메모리 업체들은 주요 고객을 선별해 최소 가격 보장 메커니즘에 기반한 상당히 우호적 조건 하에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SK스퀘어 역시 목표주가가 잇달아 상향조정되고 있다. 반도체 초호황으로 급상승한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SK스퀘어의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란 전망에서다. 개선된 현금흐름이 주주환원 강화 및 인수합병(M&A) 재원으로 이어질 수 있단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내고,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74만원에서 110만원으로 48.6% 상향했다. 대신증권 역시 76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불과 3월만 해도 대다수 증권가들은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70만~80만원 선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실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목표주가를 추월하자, 기업가치 재평가에 잇달아 나서는 모습이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 돼 상장한 지주회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주요 매출 비중은 모빌리티사업 39.2%, 커머스사업 31.0%, 플랫폼사업 25.5%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지분 약 20%를 보유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가파른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SK스퀘어의 기업가치도 동반해서 상승 중”이라며 “당사는 SK하이닉스의 주가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며 이를 반영해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주가 상승은 시가총액 순위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졌다. 현재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약 125조원 수준으로, 기존 시가총액 3·4위인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안착했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지난달 26일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는데, 임직원 84명 기준 인당 시가총액은1조2000억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SK이터닉스의 주가는 지난달 말 기준 5만8000원 수준으로, 지난 3월 교보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5만원, DS투자증권이 제시한 4만3000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를 개발 및 운영하는 회사다.
지난 2월만 해도 2만원대에서 움직였던 주가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하며 국제유가가 치솟자 급상승 흐름을 탔다. 태양광, 풍력 등 대체에너지 사업을 주로 영위하는 SK이터닉스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SK이터닉스는 올해 연료전지와 풍력 인도 물량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며 “과거 공사 중심의 사업에서 고마진 개발 용역 및 전력 중개 매출을 중심으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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