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업무지구·강남 GBC '초특급 호텔' 유치 러시
복합개발 프로젝트 핵심 시설로
서울역·잠실 등에 10곳 문 열어

■럭셔리 호텔, 복합개발 '앵커'로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복합개발 프로젝트에 5성급 이상 호텔이 핵심 시설로 포함되며 도심 재편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에는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이 들어선다. 중구 봉래동 일대 약 3만㎡ 부지에 MICE시설과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가 조성되며 도심 핵심 축을 형성할 전망이다. 남산 힐튼부지를 재개발하는 '이오타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6성급 호텔인 '리츠칼튼'도 2031년까지 상업·문화시설과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은 용산이다. 국제업무·상업·주거 기능이 결합된 초대형 복합개발이 집중되면서 호텔이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인근 전자랜드에는 5성급 '쉐라톤' 호텔이 2029년까지 조성되며,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는 6성급 '파크 하얏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유엔군사령부 부지에는 '로즈우드' 호텔이 2027년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일대는 업무·상업·숙박시설이 결합된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현대차 GBC에도 '5성급 호텔'
강남권에서도 호텔을 중심으로 한 고급화가 진행 중이다.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들어서는 '현대차 GBC'와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스포츠·MICE 복합개발에는 각각 5성급 호텔 조성 계획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해 국제교류복합지구를 구축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약 595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옛 라마다서울 호텔 부지에는 아시아 최초 '메종 델라노'가 2026년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에는 '아만'이 진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고급 호텔의 공급 확대는 최근 숙박시장 변화와 맞물린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4분기 5성급 호텔의 객실점유율(OCC)은 전년 대비 42.3% 급증했고, 객실당 매출(RevPAR)은 51.0% 증가해 전체 숙박 유형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복합개발 사업에서 5성급 호텔은 유동인구와 소비를 끌어오는 '앵커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는 호텔을 포함한 복합개발 여부가 지역 상권과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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